[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 /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그룹 몬스타엑스가 미국 로스 앤젤레스(LA)에서 펼쳐진 월드투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며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STAPLES Center)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3시간 동안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과 호흡했다.스테이플스 센터는 LA 지역 최대의 공연장이자 미국 전역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공연장이다. 몬스타엑스의 2019년 월드투어 중 가장 대규모의 관객들이 모이는 콘서트인 만큼 본격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많은 팬들이 모였다고 한다. 공연장 앞에는 팬들이 몬스타엑스의 노래를 부르고 춤을 따라 추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샷 아웃(Shoot Out)’으로 공연의 문을 연 몬스타엑스는 데뷔곡 ‘무단침입’부터 ‘히어로(HERO)’ ‘플레이 잇 쿨(Play It Cool)’ ‘앨리게이터(Alligator) 등 다채로운 장르의 노래를 불렀다. 강렬한 카리스마부터 발랄하고 귀여운 면까지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달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 프렌치 몬타나와 호흡을 맞춘 영어 싱글 음반 ‘후 두 유 러브?(WHO DO U LOVE?)’를 불러 팬들의 환호를 얻었다.몬스타엑스는 “오늘은 잊지 못할 영광스러운 하루”라며 “2015년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K콘이 우리의 첫 해외 콘서트였다. 몬스타엑스에게 큰 공연장에 대한 꿈을 갖게 해준 첫 장소”라며 “당시 우리는 이곳에서 몬스타엑스의 콘서트로 노래하고 싶다고 약속했고, 지금 몬베베(팬클럽)와 그 약속을 이뤘다”고 감격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은 이 자리를 채워준 몬베베가 없었다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뜻깊은 하루를 선물해줘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몬스타엑스는 눈시울을 붉히며 ‘바이 마이 사이드(BY My Side)’를 부르며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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