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해피투게더4’ 설운도, 김연자, 송가인, 장민호 / 사진= KBS2 방송화면

트로트가수 설운도, 김연자, 송가인, 장민호의 활약에 KBS2 ‘해피투게더4’ 시청률이 터졌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해피투게더4’는 전국 기준 4.2%(1부), 5.1%(2부)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600회를 맞이해 ‘트롯투게더’ 특집으로 꾸며진 ‘해투4’에는 트로트 가수 설운도, 김연자, 송가인, 장민호가 출연했다. 게스트들이 만든 축제 같은 분위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특히 설운도, 김연자, 송가인, 장민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신나는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사랑의 트위스트’부터 ‘십 분 내로’까지 보는 이의 흥을 제대로 폭발시켰다. 뿐만 아니라 설운도의 깜짝 트로트 교실 속 다른 가수들을 완벽하게 따라 한 모창, 마이크를 멀리 떼서 노래를 부르는 김연자만의 맷돌 창법, 요들송을 연상시키는 장민호의 사오정 창법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화수분처럼 쏟아진 네 가수의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들이 관심을 모았다. 그중 설운도의 잊지 못할 공연 일화가 시청자를 빵빵 터지게 만들었다. 설운도는 “울릉도에 촬영을 갔을 때 기상악화 때문에 오랜 시간 발이 묶인 적이 있다. 생존을 위해 즉석 행사를 뛰었던 기억을 잊지 못한다. 심지어 행사비로 바둑판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장민호의 아찔한 무대 사고 에피소드가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장민호는 “행사를 하다 보면 다양한 일들이 일어난다. 특히 한 관객이 무대에 난입해 마이크를 빼앗아갔던 것을 잊을 수 없다”고 회상하며 “마이크를 되찾기 위해 술래잡기가 시작됐고, 결국 2절을 부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현재 대한민국을 휩쓸고 있는 신드롬의 주인공 송가인의 이야기가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송가인이 국악인에서 트로트 가수가 된 사연, 큰 인기를 얻은 그가 팬들의 사랑을 실감한 사연, 무형문화재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 어머니 충고를 듣지 않았다가 죽을뻔했던 사연 등 쉽게 들을 수 없었던 이야기를 흥미롭게 펼쳤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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