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tvN ‘호텔 델루나’ 방송화면. /

그룹 구구단의 강미나가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다.

‘호텔 델루나’에서 김유나 역을 맡은 강미나는 호텔 델루나의 인턴으로 나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유나는 지배인 후보 4순위인 자신을 섭외하기 위해 학교로 찾아온 지현중(표지훈 분)이라는 귀신에 흥미로움을 느끼고, 지현중과 그가 일하고 있는 호텔 델루나라는 존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지현중에게 메신저 친구를 제안하는 당돌함으로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낸 김유나는 3순위인 구찬성(여진구 분)을 대신하해 귀신 신부의 신랑을 찾아 나서는 등 호텔 업무를 돕기 시작한다.

뿐만 아니라 아직은 4순위인 자신이 필요 없다는 지현중의 말에 “그럼 일단 인턴 하면 되겠네, 나 인턴사원 연수시켜줘”라며 당찬 제안을 하고, 호텔의 인턴으로 시작했다. 당돌한 인턴 김유나가 3순위를 제치고 정식 지배인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 과정에서 강미나는 정수정의 영혼과 김유나의 몸으로 완성된 김유나라는 인물을 매끄럽게 표현했다. 자신에 대한 혼란스러움과 그로 인한 예민하고 까칠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하고 궁금해하는 것을 얻기 위한 당참까지 복합적인 성격을 지닌 김유나라는 인물에 몰입해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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