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굿바이 썸머’에서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는 수험생 한수민 역으로 열연한 배우 김보라. /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김보라가 스트레스 해소법을 털어놓았다.
17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굿바이 썸머’에 수험생 한수민 역으로 출연한 배우 김보라를 만났다.김보라는 “연기를 통해 스트레스 해소를 한다. 평소에는 감정의 굴곡이 많이 없지 않나. 작품을 통해 그런 걸 해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카이캐슬’ 때는 음침하고 무섭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그녀의 사생활’을 하면서 장난꾸러기 이미지가 됐다. 그런 평을 보면서 많은 재미를 느낀다”고 덧ㅂㅌ였다.
응원해주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밝혔다. 김보라는 “나는 해드린 게 없는데 왜 나를 응원해주시나 하면서도 힘들 때마다 저를 응원해주는 분들을 보면 힘이 난다. 이래서 팬들 덕분에 힘을 얻는다고 하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기억나는 댓글이 있냐는 물음에 “아직까지도 캡쳐해둔 게 있는데 ‘김보라의 15년 동안 쌓인 내공이 지금인 것 같다’ 이 글이 위로가 됐다”고 털어놓았다.
‘굿바이 썸머’는 시한부인 남고생이 마지막을 앞두고 좋아하는 여고생에게 고백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오는 2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