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일본 투어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15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데뷔 음반부터 최근 발매한 싱글 음반까지 응원해준 아미(ARMY, 팬클럽)에게 감사드린다. 우리에게 최고의 순간”이라며 “여러분이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이 순간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방탄소년단은 지난 6일과 7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와 지난 13~14일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 등 2개 도시에서 4회 공연을 열고 21만 명의 팬들과 호흡했다.
지난해에 이어 월드 투어를 기획한 방탄소년단은 돔에서 스타디움으로 공연장의 규모를 키워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투어에 앞서 발표한 새 미니음반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PERSONA)’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비롯해 다채로운 장르의 노래와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멤버들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곡부터 멤버별 솔로 공연과 유닛 공연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일본에서는 지난 3일 현지에서 내놓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의 일본어 버전을 열창해 더욱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5월 25일과 26일에는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 무대에 올랐다. 공연 전부터 뜨거웠던 상파울루에서는 이틀 동안 10만 명과 호흡했다. 관객들은 목소리를 높여 방탄소년단을 외치고 공연 내내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화답했다.
가장 주목받은 건 지난 6월 1일과 2일(현지시간)에 펼쳐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이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1923년 개장한 축구 경기장으로, ‘세계 팝 공연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1972년부터 음악공연장으로 사용되기 시작해 비틀즈·퀸·롤링스톤즈·마이클 잭슨·마돈나·원 디렉션·에미넴·에드 시런·리한나·비욘세 등 팝스타 중에서도 세계적인 인기를 얻는 가수들만 올랐던 무대다. 현재의 경기장은 시설이 낡은 옛 경기장을 허물고 새로 지어 2007년 재개장한 곳으로,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홈구장이다.방탄소년단은 이처럼 역사적인 장소에서 비(非) 영어권 가수로는 이례적으로 2회 공연으로 12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웸블리 스타디움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언젠가 꼭 서고 싶다고 다짐했한 이 곳에서 또 하나의 꿈이 이뤄졌다.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꿈의 무대’ 웸블리에서 전 세계 팬들과 하나가 돼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가슴이 벅차고 행복하다. 이 모든 영광을 가능하게 해준 아미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6월 7일과 8일에는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에서 팬들을 만났다. 11만 명이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모였다. 이날 공연에는 ‘작은 것들을 위한 시’의 피처링에 참여한 미국 가수 할시가 무대에 올라 특별한 순간을 만들었다.
북남미(42만)와 유럽(23만), 일본(21만)에서 총 86만 명의 관객과 만난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과 10월 26~29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의 콘서트를 추가로 확정했다.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해외 가수는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리야드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은 관객 7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이다. 또 서울올림픽 주경기장은 약 5만 석 규모로 3일 동안의 월드투어 피날레 콘서트로 15만 명을 모을 전망이다. 올해 남은 공연을 통해 22만 여명을 만나는 것이다.
올해 내내 ‘최초’와 ‘최고’라는 기록을 세우며 K팝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월드 투어로만 약 108만 명의 아미와 교감하게 된다. 서울에서 펼쳐질 화려한 피날레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그룹 방탄소년단. /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13~14일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월드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의 ‘재팬 에디션(JAPAN EDITION)’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5월 4~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시작한 월드투어 콘서트로 지금까지 86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미국 3개 도시 32만, 브라질 10만, 유럽 2개 도시 23만, 일본 2개 도시 21만 명이다. 올 하반기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서울 피날레 콘서트까지 확정돼 있어 1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된다.일본 투어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15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데뷔 음반부터 최근 발매한 싱글 음반까지 응원해준 아미(ARMY, 팬클럽)에게 감사드린다. 우리에게 최고의 순간”이라며 “여러분이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이 순간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방탄소년단은 지난 6일과 7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와 지난 13~14일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 등 2개 도시에서 4회 공연을 열고 21만 명의 팬들과 호흡했다.
지난해에 이어 월드 투어를 기획한 방탄소년단은 돔에서 스타디움으로 공연장의 규모를 키워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투어에 앞서 발표한 새 미니음반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PERSONA)’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비롯해 다채로운 장르의 노래와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멤버들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곡부터 멤버별 솔로 공연과 유닛 공연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일본에서는 지난 3일 현지에서 내놓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의 일본어 버전을 열창해 더욱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그룹 방탄소년단. /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은 이번 월드 투어를 통해 연일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시작은 북남미였다. 지난 5월 4~5일 미국 로즈볼 스타디움에 이어 시카고 솔저 필드, 뉴저지 메트라이프 등 3개 도시 6회 공연으로 32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방탄소년단은 “이렇게 큰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며 스타디움 투어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아미 덕분이다. 꿈꿀 수조차 없었던 이 무대를 우리가 함께 이뤄냈다”고 감격했다.5월 25일과 26일에는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 무대에 올랐다. 공연 전부터 뜨거웠던 상파울루에서는 이틀 동안 10만 명과 호흡했다. 관객들은 목소리를 높여 방탄소년단을 외치고 공연 내내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화답했다.
가장 주목받은 건 지난 6월 1일과 2일(현지시간)에 펼쳐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이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1923년 개장한 축구 경기장으로, ‘세계 팝 공연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1972년부터 음악공연장으로 사용되기 시작해 비틀즈·퀸·롤링스톤즈·마이클 잭슨·마돈나·원 디렉션·에미넴·에드 시런·리한나·비욘세 등 팝스타 중에서도 세계적인 인기를 얻는 가수들만 올랐던 무대다. 현재의 경기장은 시설이 낡은 옛 경기장을 허물고 새로 지어 2007년 재개장한 곳으로,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홈구장이다.방탄소년단은 이처럼 역사적인 장소에서 비(非) 영어권 가수로는 이례적으로 2회 공연으로 12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웸블리 스타디움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언젠가 꼭 서고 싶다고 다짐했한 이 곳에서 또 하나의 꿈이 이뤄졌다.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꿈의 무대’ 웸블리에서 전 세계 팬들과 하나가 돼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가슴이 벅차고 행복하다. 이 모든 영광을 가능하게 해준 아미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6월 7일과 8일에는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에서 팬들을 만났다. 11만 명이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모였다. 이날 공연에는 ‘작은 것들을 위한 시’의 피처링에 참여한 미국 가수 할시가 무대에 올라 특별한 순간을 만들었다.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그룹 방탄소년단의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를 보기 위해 모인 전 세계 아미(ARMY). /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 /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은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에서만 23만 명을 모으는 저력을 과시했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통신사 AFP, 르 피가로(Le Figaro), 르몽드(Le Monde) 등은 방탄소년단의 프랑스 공연을 상세하게 다루며 “방탄소년단이 스타드 드 프랑스를 휩쓸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영국 BBC와 NME 역시 웸블리 공연에 대해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새 역사를 만들었다. 웸블리 공연에서 세계 최대 팝 그룹임을 증명했다”고 찬사를 보냈다.북남미(42만)와 유럽(23만), 일본(21만)에서 총 86만 명의 관객과 만난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과 10월 26~29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의 콘서트를 추가로 확정했다.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해외 가수는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리야드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은 관객 7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이다. 또 서울올림픽 주경기장은 약 5만 석 규모로 3일 동안의 월드투어 피날레 콘서트로 15만 명을 모을 전망이다. 올해 남은 공연을 통해 22만 여명을 만나는 것이다.
올해 내내 ‘최초’와 ‘최고’라는 기록을 세우며 K팝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월드 투어로만 약 108만 명의 아미와 교감하게 된다. 서울에서 펼쳐질 화려한 피날레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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