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블랙핑크. / 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블랙핑크가 첫 북미 투어를 떠올리면서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3일 공식 블로그에 블랙핑크의 북미 투어 이야기가 담긴 ‘블랙핑크 다이어리’ 11회를 올렸다.

영상에서 블랙핑크는 콘서트를 앞두고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조지아 아쿠아리움을 방문했다. 지수와 제니는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관찰하며 감탄했고, 핸드·페이스 페인팅도 했다. 로제, 리사 역시 수족관 곳곳을 보며 즐거워했다. 로제는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현장 관계자에게 돌고래에 대한 궁금한 것들을 물었다.

아쿠아리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블랙핑크는 애틀란타에서 펼쳐진 콘서트 무대에 올라 팬들과 교감했다. 이어 북미 투어 마지막인 포트워스 콘서트를 앞두고는 제작진과 기념 사진을 찍으며 감사 인사를 밝혔다.제니는 “이번 투어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고, 지수도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로제와 리사는 “여러분 사랑합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4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뒤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시카고, 해밀턴, 뉴어크, 애틀란타, 포트워스로 이어지는 6개 도시 7회 규모의 북미 투어를 통해 현지 팬들과 만났다.

영상의 마지막에는 블랙핑크가 한 달 동안 진행한 북미 투어를 되돌아보는 모습도 담겼다. 로제는 “이렇게 아쉬울 줄 몰랐다. 처음에는 긴 투어가 조금 걱정됐다. 깜짝 선물 같던 투어였다. 팬들에게 ‘멋진 투어와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털어놨다.제니는 “북미 투어를 한다고 했을 때 거짓말 같았다. LA 첫 콘서트를 하면서 마음이 정말 울컥했다”며 “‘진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우리를 기다려줬구나’ ‘우리 멤버들 다 잘하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북미 투어 첫 콘서트를 떠올렸다.

이어 리사는 “여러분들이 호응도 잘해주시고, 노래도 다 따라 불러주시고, 정말 재미있었다. 공연을 하며 더 힘이 나서 재미있게 끝낸 것 같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좋은 추억이었다”고 밝혔다.

지수는 “안 끝날 것 같던 시간들이었는데, 갑자기 훅 끝나버려서 아쉽기도 하다”며 “우리가 더 많은 노래와 많은 퍼포먼스로 돌아왔을 때 팬들이 우리를 응원해 주실 수 있도록 항상 멋있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블랙핑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블랙핑크는 13일과 오는 14일 방콕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열고 첫 번째 월드 투어를 마무리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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