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영상 캡처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김영광과 진기주가 위기 속에서 서로에 대한 믿음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초면에 사랑합니다’ 29~30회에서는 도민익(김영광 분)과 정갈희(진기주 분)가 회사의 파업에도 끄떡없는 사랑을 보여줬다.이날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 후 둘만의 오붓한 첫 데이트를 즐기려 했지만 정갈희의 가족인 정중희(서동원 분)와 정남희(김지민 분)의 방해로 무산됐다. 둘만의 시간을 위해 갖은 노력을 했지만 실패하고 결국, 이들 남매의 눈치를 보며 기분을 맞춰주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두 사람의 사랑이 무르익어가는 도중 회사 내에서는 파견근로직들이 정규직 전환을 위한 단체 농성에 들어갔다. 여기에 도민익을 대표이사로 만들겠다는 정갈희까지 동료 비서들과의 의리를 위해 함께 단식에 참여했다. 얼마 전까지 이들과 같은 입장이었던 정갈희이기에 모른 척할 수 없던 것이다.

도민익은 “당신 하루 종일 아무것도 못 먹고 있는 것도 싫고, 추운데 박스 쪼가리 덮고 자는 것도 싫다”라며 정갈희가 파업에 동참하는 것보다 굶는다는 것에 속상해했다. 이에 그녀만 사무실로 데려와 몰래 밥을 먹이려고 귀엽게 투정했다.

도민익은 대표이사 자리를 사퇴하는 조건으로 파견근무직들과 협상테이블을 만들었다. 이를 모르는 정갈희는 “오늘은 진짜 내 표정 보여주고 싶다”라며 뛸 듯 기뻐했다. 과연 그가 대표이사 자리를 포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도민익과 정갈희는 위기 속에서도 단단한 믿음으로 서로를 위하는 모습을 보여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과연 25일 오후 10시에 마지막 회가 방송되는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두 사람이 어떤 로맨스로 유종의 미를 거둘지 기대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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