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 대본 리딩 현장./사진제공=김종학프로덕션

MBC 새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연출 김근홍, 극본 유희경)의 첫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검법남녀2’ 후속으로 오는 7월 말 방송될 ‘웰컴2라이프’는 죽다 살아난 ‘법꾸라지’ 변호사의 정의사회 구현 위한 1인 2색 개과천선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이다.첫 대본리딩은 지난달 17, 18일 이틀에 걸쳐 펼쳐졌다. 김근홍 감독과 유희경 작가를 비롯해 정지훈(이재상 역), 임지연(라시온 역), 곽시양(구동택 역), 손병호(장도식 역)-박원상(오석준 역), 한상진(강윤기 역), 장소연(방영숙 역), 김중기(박기범 역), 최필립(민성진 역), 박신아(하민희 역), 임성재(양고운 역), 홍진기(문지호 역), 아역 이수아(이보나 역) 등이 참석했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 법꾸라지를 돕는 마이웨이 변호사 이재상 역을 맡은 정지훈은 “처음부터 끝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어 특유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력을 뽐내 대본리딩 현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특히 정지훈은 한 순간에 다른 세계로 빠져들어 180도 달라진 인생을 마주하게 되며 두 가지 다른 색의 연기를 선보였다. 법정신에서는 최필립과 대사를 속도감 있게 받아 치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평행 세계에서는 혼란에 빠져 코믹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 허당끼 많은 모습을 소화했다.

임지연은 평행에 있는 두 세계에서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지고 살아가는 형사 라시온 역을 맡는다.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강력반 형사를 위해 시원시원한 대사톤으로 터프한 성격을 표현했다. 평행 세계에서는 이재상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엄마로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면모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정지훈과 임지연은 180도 달라진 상황 속에서 앙숙과 부부를 오가는 상반된 호흡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두 사람이 뿜어낼 극과 극 케미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그런가 하면 라시온이 믿고 따르는 선배이자 파트너인 구동택 역을 맡은 곽시양은 매력적인 저음으로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무엇보다 곽시양은 까칠한 말투로 불 같은 성질을 내비치다가도, 따뜻한 정을 쏟아내는 츤데레 매력을 보여줬다. 손병호, 박원상, 한상진, 장소연, 김중기, 최필립 등 대본리딩에 참여한 모든 배우들은 생동감 넘치는 현실 연기를 보여줬다.

김근홍 감독은 “드라마가 끝났을 때 현장이 그리울 만큼 즐거운 현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전한 뒤, 배우 개개인의 대사톤부터 배우들 간의 호흡과 텐션까지 세심하게 디렉팅 했다. 유희경 작가는 “함께하는 모든 분들이 두번째 인생을 여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웰컴2라이프’ 제작진은 “정지훈, 임지연, 곽시양 등 모든 배우들이 두 가지 세계를 각각 전혀 다른 모습과 실감 나는 현실 연기로 긴장과 웃음을 모두 선사한 유쾌한 대본리딩이었다”면서,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합심해 올 여름, 안방극장의 무더위를 날려줄 드라마로 찾아 뵙겠다”고 했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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