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태건 기자]
가수 조정민/사진=이승현

“저와 이름이 똑같은 조정민 프로를 응원하기 위해 왔어요“

가수 조정민은 20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9’가 열린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CC에 방문해 “최근 골프에 푹 빠졌다”며 이렇게 말했다.이날 갤러리로 참석한 조정민은 대회장 곳곳을 다니며 선수들을 응원하고 행사를 즐겼다. 그는 좋아하는 선수가 있냐는 물음에 ‘동명이인’ 조정민 프로를 꼽았다. 이어 “예전부터 저와 이름이 같은 골프선수가 있다고 들었다”며 “두 명의 (조)정민이가 함께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셨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정민은 골프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 골퍼’다. 오는 7월 스크린골프TV에서 방영되는 ‘정민아 골프치자’ 출연을 확정하며 골프에 입문하게 됐다. 방송을 위해 두 달 전부터 매니저와 함께 연습장을 다니며 골프에 재미를 붙였다.

그는 “솔직히 처음 골프를 시작했을 땐 공이 맞질 않아 하기 싫었다”면서도 “공이 맞기 시작하니까 골프의 진짜 매력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 골퍼들도 내게 ‘골프를 쳐야하는 몸’이라고 할 만큼 좋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며 “아직 부족한 실력이지만 열정만큼은 프로 선수 못지않다”고 했다.

지난 4월 ‘레디큐(Ready Q)’를 발표한 조정민은 최근 영화에도 캐스팅 됐다. 오는 9월 촬영을 시작하는 스릴러 영화 ‘요가 학원’을 통해 영화배우로서 활동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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