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트랩’ 포스터./ 사진제공=OCN

OCN의 첫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연출 박신우, 극본 남상욱)이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섹션 크로스오버 부문에 초청됐다. ‘트랩’은 장르물의 명가 OCN이 영화 제작진과 협업한 ‘드라마틱 시네마’ 프로젝트의 첫 타자로,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와 관련한 사건의 충격적인 진실을 찾아가는 스릴러다. 올 2월 방송해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4.0%, 최고 4.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또한 ‘인간사냥’이란 파격적인 소재를 기반으로 매회 다른 영화적 플롯을 통해 7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선사해 “영화와 드라마의 장르적 결합을 완벽하게 이뤄냈다”는 평을 받았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된 ‘트랩 : 디렉터스 컷’은 178분의 감독 버전으로 5.1 시네마 사운드로 리마스터링한 극장용 버전이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코리아 판타스틱’은 한국 장르영화의 새로운 기조와 현재를 만나보는 섹션으로 ‘트랩 : 디렉터스 컷’은 “영화와 드라마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최근의 흐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이란 호평과 함께 초청됐다. 오는 6월 30일 13시 30분 부천시청 어울마당과 7월 3일 17시, CGV 부천 8관에서 상영 예정이며, 2번의 상영 모두 종료 후 박신우 감독을 비롯한 출연 배우와의 GV가 마련되어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박 감독은 “영화로 만들려고 시작했던 이야기를 드라마로 풀어냈다. ‘트랩 : 디렉터스 컷’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영화 버전으로 상영할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고 감사하다. 영화 버전을 보신 관객들이 재미있게 보고, 드라마 버전도 찾아보게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트랩 : 디렉터스 컷’ 외에도 배우 이지은을 페르소나로 이경미, 임필성, 전고은. 김종관 네 명의 감독이 그려낸 각각 다른 네 편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페르소나’도 함께 초청돼 눈길을 끈다.

OCN 황혜정 국장은 “‘OCN 드라마틱 시네마’를 통해 영화 시나리오가 드라마가 되고 감독판 버전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까지 초청돼 정말 기쁘다. 크로스미디어가 필수가 된 시기에 ‘트랩’의 노력과 성과를 조명해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열렬한 성원을 보내준 시청자분들에게 감사 드린다. OCN은 앞으로도 미디어의 변화와 콘텐츠의 진화 속에서 새로운 소재, 다양한 포맷, 크리에이터 발굴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트랩’에 이은 OCN 드라마틱 시네마 두 번째 작품으로는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 연출 이창희, 제작 영화사 우상, 공동제작 스튜디오N)가 방송된다. 영화 ‘사라진 밤’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이창희 감독인 연출을, ‘구해줘1’를 통해 웹툰 원작을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로 재탄생시켜 주목 받은 정이도 작가가 집필을 맡아 ‘드라마틱 시네마’의 결을 살릴 예정이다. 캐스팅은 물론 제작진까지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타인은 지옥이다’는 올 하반기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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