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15일 방송된 ‘세젤예’에서 한태주(홍종현)는 함께 공장 시찰을 나온 강미리(김소연)가 넘어지려 하자 자신도 모르게 걱정하는 마음이 튀어나왔다. 한태주는 강미리를 끌어안으며 “잠깐만 이러고 있자. 여기 아무도 없지 않냐”고 말했다. 강미리는 이대로 있고 싶은 마음을 숨기며 “이러지 말라. 상무님은 상무님으로, 저는 부장으로 남기로 하지 않았냐”고 말했다.한태주는 “선배는 지낼만 하냐. 살만 하냐. 선배가 아닌 모습으로 사는 게 살만 하냐”고 버럭했다. 강미리는 “이게 내 본모습이다. 상무님과 만났던 그 때의 강미리가 아니다”고 응했다. 이어 “난 당신 키워주신 어머님 밀어내고 한성어패럴 대표 자리 앉으려고 돌아왔다. 그냥 속물이라고 생각해라. 그리고 옛날 감정을 잊어달라”고 말했다.
한태주는 “잊으려고 해봤는데 자꾸 선배에게 돌아온다. 내가 잘못했지 않냐. 애초에 내가 누군지 얘기하지 않았으니까”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강미리는 “그럼 난 당신을 더 싫어했을 것”이라며 “아버지 덕 본 재벌 3세라고 뒤에서 엄청 무시하고 깔봤을 거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태주는 오히려 “안다. 그러니까 선배는 한태주를 좋아한 게 틀림없다”고 확신했다. 이에 강미리는 “당연하다. 물론이다. 신입사원 한태주는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좋아한 남자다. 아무 사심 없이 진심으로 좋아했다”며 슬픈 표정을 지었다.
한태주는 “그 때 그 신입사원은 지금 나와 다를 것 없다. 하나도 다를 것 없다. 그때와 지금 나는 같고 무엇보다 선배에 대한 마음 변한 것 없다. 그래서 이제 선배 밀어내는 건 그만할 거다. 아닌 척 하는 거, 잊은 척 하는 거 그만하려고 한다. 나 아직 선배 많이 사랑한다. 그 때 그 한태주처럼”이라고 대꾸했다. 강미리는 “이러지 말라. 이런다고 달리지는 건 없다”며 애써 뿌리치고 먼저 자리를 떠나려고 했다. 한태주는 “선배가 아무리 뭐라 그래도 나 선배 포기 안한다. 포기 못한다”며 “선배도 분명 날 다시 사랑하게 될 거다. 두고봐라. 내가 꼭 그렇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사진=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 캡처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에서 홍종현이 김소연에게 또 다시 진심을 고백했다.15일 방송된 ‘세젤예’에서 한태주(홍종현)는 함께 공장 시찰을 나온 강미리(김소연)가 넘어지려 하자 자신도 모르게 걱정하는 마음이 튀어나왔다. 한태주는 강미리를 끌어안으며 “잠깐만 이러고 있자. 여기 아무도 없지 않냐”고 말했다. 강미리는 이대로 있고 싶은 마음을 숨기며 “이러지 말라. 상무님은 상무님으로, 저는 부장으로 남기로 하지 않았냐”고 말했다.한태주는 “선배는 지낼만 하냐. 살만 하냐. 선배가 아닌 모습으로 사는 게 살만 하냐”고 버럭했다. 강미리는 “이게 내 본모습이다. 상무님과 만났던 그 때의 강미리가 아니다”고 응했다. 이어 “난 당신 키워주신 어머님 밀어내고 한성어패럴 대표 자리 앉으려고 돌아왔다. 그냥 속물이라고 생각해라. 그리고 옛날 감정을 잊어달라”고 말했다.
한태주는 “잊으려고 해봤는데 자꾸 선배에게 돌아온다. 내가 잘못했지 않냐. 애초에 내가 누군지 얘기하지 않았으니까”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강미리는 “그럼 난 당신을 더 싫어했을 것”이라며 “아버지 덕 본 재벌 3세라고 뒤에서 엄청 무시하고 깔봤을 거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태주는 오히려 “안다. 그러니까 선배는 한태주를 좋아한 게 틀림없다”고 확신했다. 이에 강미리는 “당연하다. 물론이다. 신입사원 한태주는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좋아한 남자다. 아무 사심 없이 진심으로 좋아했다”며 슬픈 표정을 지었다.
한태주는 “그 때 그 신입사원은 지금 나와 다를 것 없다. 하나도 다를 것 없다. 그때와 지금 나는 같고 무엇보다 선배에 대한 마음 변한 것 없다. 그래서 이제 선배 밀어내는 건 그만할 거다. 아닌 척 하는 거, 잊은 척 하는 거 그만하려고 한다. 나 아직 선배 많이 사랑한다. 그 때 그 한태주처럼”이라고 대꾸했다. 강미리는 “이러지 말라. 이런다고 달리지는 건 없다”며 애써 뿌리치고 먼저 자리를 떠나려고 했다. 한태주는 “선배가 아무리 뭐라 그래도 나 선배 포기 안한다. 포기 못한다”며 “선배도 분명 날 다시 사랑하게 될 거다. 두고봐라. 내가 꼭 그렇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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