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유해발굴감식단 프로그램에 동참한 배우 박중훈(왼쪽부터), 안성기. /사진제공=서경덕 교수

배우 안성기와 박중훈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재능기부로 동참한다.

박중훈은 13일 유해발굴감식단 홍보대사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강원도 화천지역 유해발굴현장을 직접 탐방하는 ‘타임머신 1950’ 행사에 참여한다.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지금 이 순간에도 6.25전사자 유해는 차가운 땅속에서 우리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좀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우 안성기는 유해발굴감식단 라디오 광고의 내레이션에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안성기와 박중훈은 “전사자 유해가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우리가 동참한 일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이번 유해발굴현장 탐방 행사에는 SNS로 모집한 네티즌 20여 명이 함께 동행한다. 외국인 및 장애인, 6.25 참전용사 손녀 등 다양한 사연의 네티즌들이 동참해 더 뜻깊은 행사가 될 예정이다. 서 교수는 “유해발굴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6.25전사자 유해소재에 대한 제보 및 유가족들의 유전자 시료채취가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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