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이날 유재석 조세호는 전설적인 팝 그룹 모던토킹과 런던보이즈의 콘셉트로 80년대 스타일의 비비드한 컬러의 의상을 차려 입고 새로운 그룹인 ‘토킹보이즈’로 나섰다. 유재석은 설국열차의 틸다 스윈튼, 조세호는 조르디를 서로 닮았다고 웃으며 시작한 이 둘은 ‘토킹’을 위주로 하는 그룹이기에 ‘토킹보이즈’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밝히며 촬영에 임했다.세운상가로 향해 처음 만난 시민는 바로 패킹 관련 부품업을 40년째 운영중인 사장님. 이 업을 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부터 적성에 맞아 지금까지 해오게 된 그동안의 삶, 시간을 되돌려 20대로 돌아간다면 하고싶은 것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눈다.
그 다음 만난 시민들은 바로 세운상가 안에 작업실을 차리고 일하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들. 모든 기술이 밀집돼 있는 이곳에서 둥지를 틀게 된 사연부터 하고싶은 일을 하고 있지만 아직 초기라 재정적인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는 현실에 대한 고충을 토로한다. 그러면서도 고귀한 기술력과 솔루션을 가진 많은 세운상가 명장분들이 대가 없이 컨설팅 해주고 있는 따뜻한 일상에 대해 털어놓으며 “서울에서 이만한 곳이 없다”고 이구동성으로 흡족해했다.
세운상가 화제의 인물로 비디오 아트의 거장인 고(故) 백남준의 ‘숨은 손’으로 알려진 이정성 엔지니어를 만나 폭넓은 대화를 나눠본다. 백남준 선생과 처음 만나게 될 때의 인연부터 31년간 함께 해왔던 작업들과 후일담 등 백남준 선생과 관련된 이야기를 이어간다. 또 이정성 엔지니어가 처음 전자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작업을 하면서 보람찬 순간, 백남준 선생에게 꼭 하고싶었던 말까지 그동안 들을 수 없었던 진솔한 이야기들을 쏟아내 그의 의미있는 삶을 살펴본다.이날 방송에서는 ‘토크 전문가’인 유재석조차 당황할 일이 벌어져 그가 “토크를 좋아하지만 너무 힘들다”고 외치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진다. 우연히 만난 세운상가 회장이 조세호가 자신과 같은 ‘창녕 조씨’라고 반가움을 표하며 집안 이야기를 시작하더니 급기야 유재석을 향해 “유씨도 우리 집으로 시집왔다”고 다양한 성을 함께 묶어 나가며 ‘모두 일가 토크’를 하는 것. 창녕 조씨가 먹지 않는 음식부터 생활하면서 지켜야할 행동 가짐 등 조언에 나선 세운상가 회장은 퀴즈를 시작하고 나서도 계속 해서 ‘네버엔딩 창녕 조씨’ 얘기를 이어갔다. 이에 유재석은 결국 머리를 흔들며 두통이 오는 듯한 모습을 보여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전자상가에서 시민들을 만난 만큼 이날의 공통질문은 바로 ‘나를 수리하고 싶다면’이었다. 이 질문을 받은 시민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기발하고 다양한 답변을 내놓으며 유재석과 조세호를 박수치게 만들었다.
시민들의 소박한 일상에 행복을 전할 큰 자기와 아기자기의 사람여행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유 퀴즈 온 더 블럭’ 세운상가 편. /사진제공=tvN
사람 냄새 나는 훈훈함과 위트 가득한 유쾌함으로 매주 화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유재석 조세호가 이번주는 한국 최초의 종합전자상가로 토크여행을 떠난다. 11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다. 두 사람은 종로에 위치한 세운상가로 향해 40년 전통의 도심전자산업지역의 메카에서 일하고 있는 다양한 ‘장인’과 ‘명장’인 시민들을 만난다. 이들을 통해 수 십년 동안의 반복적인 성실함으로 결국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게 된 의미 있는 삶의 이야기를 들어본다.이날 유재석 조세호는 전설적인 팝 그룹 모던토킹과 런던보이즈의 콘셉트로 80년대 스타일의 비비드한 컬러의 의상을 차려 입고 새로운 그룹인 ‘토킹보이즈’로 나섰다. 유재석은 설국열차의 틸다 스윈튼, 조세호는 조르디를 서로 닮았다고 웃으며 시작한 이 둘은 ‘토킹’을 위주로 하는 그룹이기에 ‘토킹보이즈’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밝히며 촬영에 임했다.세운상가로 향해 처음 만난 시민는 바로 패킹 관련 부품업을 40년째 운영중인 사장님. 이 업을 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부터 적성에 맞아 지금까지 해오게 된 그동안의 삶, 시간을 되돌려 20대로 돌아간다면 하고싶은 것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눈다.
그 다음 만난 시민들은 바로 세운상가 안에 작업실을 차리고 일하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들. 모든 기술이 밀집돼 있는 이곳에서 둥지를 틀게 된 사연부터 하고싶은 일을 하고 있지만 아직 초기라 재정적인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는 현실에 대한 고충을 토로한다. 그러면서도 고귀한 기술력과 솔루션을 가진 많은 세운상가 명장분들이 대가 없이 컨설팅 해주고 있는 따뜻한 일상에 대해 털어놓으며 “서울에서 이만한 곳이 없다”고 이구동성으로 흡족해했다.
세운상가 화제의 인물로 비디오 아트의 거장인 고(故) 백남준의 ‘숨은 손’으로 알려진 이정성 엔지니어를 만나 폭넓은 대화를 나눠본다. 백남준 선생과 처음 만나게 될 때의 인연부터 31년간 함께 해왔던 작업들과 후일담 등 백남준 선생과 관련된 이야기를 이어간다. 또 이정성 엔지니어가 처음 전자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작업을 하면서 보람찬 순간, 백남준 선생에게 꼭 하고싶었던 말까지 그동안 들을 수 없었던 진솔한 이야기들을 쏟아내 그의 의미있는 삶을 살펴본다.이날 방송에서는 ‘토크 전문가’인 유재석조차 당황할 일이 벌어져 그가 “토크를 좋아하지만 너무 힘들다”고 외치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진다. 우연히 만난 세운상가 회장이 조세호가 자신과 같은 ‘창녕 조씨’라고 반가움을 표하며 집안 이야기를 시작하더니 급기야 유재석을 향해 “유씨도 우리 집으로 시집왔다”고 다양한 성을 함께 묶어 나가며 ‘모두 일가 토크’를 하는 것. 창녕 조씨가 먹지 않는 음식부터 생활하면서 지켜야할 행동 가짐 등 조언에 나선 세운상가 회장은 퀴즈를 시작하고 나서도 계속 해서 ‘네버엔딩 창녕 조씨’ 얘기를 이어갔다. 이에 유재석은 결국 머리를 흔들며 두통이 오는 듯한 모습을 보여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전자상가에서 시민들을 만난 만큼 이날의 공통질문은 바로 ‘나를 수리하고 싶다면’이었다. 이 질문을 받은 시민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기발하고 다양한 답변을 내놓으며 유재석과 조세호를 박수치게 만들었다.
시민들의 소박한 일상에 행복을 전할 큰 자기와 아기자기의 사람여행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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