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조선생존기’의 배우 강지환./사진제공=TV조선

배우 강지환이 몸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TV조선 ‘조선생존기’의 재미를 배가 시켰다.

지난 9일 방송된 ‘조선생존기’에서는 정록(강지환 분)이 택배 트럭과 함께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했다.이날 정록은 혜진(경수진 분)과의 만남 이후 사랑했던 여자에 대한 미안함과 자신의 무력함을 자책하며 괴로워했다.

정록은 슬픔에 빠져있는 대신 강원도로 택배 배송을 나서게 됐다. 택배 트럭에 몰래 탑승한 동생 슬기(박세완 분)와 함께 이동하던 그는 우연히 혜진과 가익(이재윤 분)의 교통사고를 목격하게 됐다. 다친 가익을 직접 이송하던 정록은 안개 속을 달리던 트럭이 이상한 곳으로 추락하며 조선시대로 타임 슬립했다.

조선시대로 오게 된 정록은 혜진과 단둘이 남겨졌고, 동생 슬기는 사라졌다. 혜진이 정록을 탓하며 약혼자 가익을 애타게 걱정하자 그는 미안하던 감정도 잠시, 울컥한 듯 허공에 대고 화를 냈다. 이후 낯선 상황에서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옛 추억을 떠올리며 애틋한 감정을 나눴다.이날 방송에서 강지환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드라마 개연성에 힘을 보탰다. 약혼자 가익 걱정만 하며 자신을 탓하는 혜진에게 화가 나 홀로 분노를 누르면서도 다친 혜진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은 짠하면서도 애틋했다.

또한 구르고, 달리는 몸 사리지 않는 열연과 강지환 표 위트 넘치는 대사 처리는 웃음을 선사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본격적으로 펼쳐질 한정록의 조선생존기에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강지환 주연의 ‘조선생존기’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