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나사(NASA) 존슨우주센터 트위터.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노래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우주선에서 울려 퍼진다.

NASA 존슨우주센터는 4일(현지시간) 공식 SNS에 2024년 달 탐사 때 우주비행사들이 방탄소년단의 노래 ‘문차일드’ ‘소우주’ ‘134340’을 듣는다고 알렸다. 이어 “방탄소년단과 알엠(RM) 팬들이 많다. 노래를 추천해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앞서 NASA는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해 2024년까지 달 탐사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주비행사들이 들을 노래를 추천해 달라며 오는 28일까지 신청받겠다고 안내했다. 관련 소식이 알려지자 방탄소년단 팬들이 우주와 관련된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대거 추천한 것으로 보인다.

RM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믹스테이프 ‘모노(mono)’의 수록곡인 ‘문차일드’는 서정적인 분위기의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지난 4월 17일 발표한 미니음반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에 수록된 ‘소우주’는 모든 사람은 별이며 광활한 우주를 담고 있다는 따뜻한 시선을 녹인 곡이다.

‘134340’은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발매한 음반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의 수록곡. ‘134340’은 한때 명왕성으로 불렸지만 국제천문연맹(IAU)이 2006년 8월 행성 분류법을 바꾸면서 태양계 행성 지위를 잃고 왜소행성이 됐고, 소행성 목록에 옮겨져 ‘134340’이라는 번호를 부여받았다.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이별의 순간에 비유한 곡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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