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복면가왕’ 방송 화면/사진제공=MBC

MBC ‘복면가왕’에서 장동민이 슈바이처가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하는 순간이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장기 가왕 ‘걸리버’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들의 모습을 다채롭게 선보였다.지난 26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장기 가왕 ‘걸리버’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들의 모습을 다채롭게 선보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1부 3.8%, 2부 6.8%를 기록, 2부 시청률은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슈바이처’ 장동민이 정체를 공개한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은 9.9%까지 치솟았다.

장동민이 정체를 공개하자, 판정단은 경악과 웃음으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판정단에 3표를 받은 장동민은 “3분 빼고 모두 나가주세요”라며 격한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자신이 노래를 못하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무대에 선 이유를 고백했다. 그는“누나가 지금 낫기 힘든 병에 걸렸다”며 “내가 노래를 못하지만 무대에 도전한 것처럼 누나도 병을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해 뭉클하게 만들었다.

장동민에 이어 복면을 벗은 이는 에이프릴 윤채경, 가수 정하나, 배우 윤주빈이었다. 데뷔를 자주 해 ‘프로데뷔러’라는 에이프릴 윤채경은 2012년 일본에서 첫 데뷔 이후, ‘프로듀스 101’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어 프로듀스 101 파생그룹 IBI를 거쳐 현재는 에이프릴 멤버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판정단으로 등장한 ‘프로듀스 101’ 동기 정채연과 기희현은 반가움과 놀라움으로 윤채경을 반겼다.걸그룹 시크릿 출신의 래퍼 징거에서 이제 솔로로 활동 중인 정하나는 “무대에 4년 만에 섰다. 환호 소리를 들으니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윤상은 “실력이 뛰어나다”고 격려하며 “박기영, 장혜진씨가 생각났다”고 정하나를 평했다.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3대 종손 배우 윤주빈은 3·1운동 100주년 행사에 낭독에 참여,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다큐 ‘집으로’에 출연 등 올 한해 바쁜 행보를 이어갔다. 윤주빈은 “윤봉길 의사의 종손으로서 특정한 프레임으로 나를 볼까 봐 ‘복면가왕’에 출연하는 것을 망설였다. 하지만 용기를 냈다”며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5연승 연속 가왕 ‘걸리버’와 복면 가수들의 도전은 계속되는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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