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X101’에서 넘치는 끼를 보여주고 있는 손동표./ 사진제공=Mnet

네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 3회 방영을 앞두고 있는 ‘프듀X’는 2주 연속 비드라마 화제성 1위, 역대 시즌 최고 시청률 경신, 콘텐츠 영향력 지수 1위 등의 기록을 세우며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굿데이터코퍼레이션, 닐슨코리아 기준) 국민 프로듀서들은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을 이을 아이돌 데뷔조 투표에 한창이다.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인 만큼 ‘내 손으로 아이돌을 뽑는 맛’이 ‘프듀X’만의 재미다. 여기, 국민 프로듀서들의 한 표가 아깝지 않은 연습생들과 이들의 매력을 소개한다. 첫 주자는 ‘프듀X’의 첫 센터이기도 했던 DSP미디어의 손동표다.

◆ ‘프듀’ 시리즈의 또 다른 ‘마조리카상’손동표는 ‘프듀X’가 공개되기 전부터 예비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이돌 팬의 관심을 끌 만한 매력 요인들이 많았던 덕이다. 그중 하나가 만화 ‘꼬마마법사 레미’에 등장하는 캐릭터 마조리카를 닮은 귀여운 외모다. 앞서 ‘프로듀스’ 시리즈 첫 시즌에 등장해 그룹 아이오아이로까지 데뷔했던 최유정도 마조리카를 닮아 ‘마조리카상’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사랑받은 적이 있다. 곰돌이같은 귀여운 얼굴에 팔과 다리만 길쭉하게 자라난 듯한 반전도 시너지를 일으켰다. 손동표는 1주차에 6위로 진입했고, 2주차에도 6위를 지켰다.

손동표 연습생./ 사진제공=Mnet

◆ ‘대게의 고장’ 영덕에서 온 18살 매력부자손동표는 ‘프듀X’ 본 방송은 물론 첫 방송 전에 공개된 1분 자기 PR 영상과 히든박스 영상등에서도 넘치는 끼를 보여줬다. 1분 자기 PR 영상에서는 “저는 대게가 유명한 영덕에서 온 18살”이라고 소개했다. 또 스스로 ‘스타성’ ‘끼’ ‘밝은 에너지’ ‘매력’이라고 이름 붙인 가루들을 한데 섞으며 “저는 이 네 가지로 똘똘 둘러싸여 만들어진 연습생인데요, 국민 프로듀서 여러분들이 ‘덕통사고’ 당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덕통사고란 누군가에게 빠져드는 순간을 교통사고에 비유한 말이다.)

손동표의 ‘덕통사고’ 예고는 적중했다. 박스 안에 있는 물건을 손으로 더듬어서 찾는 히든박스 영상에선 경상도 사투리가 섞인 말투로 당당하게 정답인 닭발을 외쳐 귀여움을 안겼다. 첫 회 등급 평가에서 이동욱 국민 프로듀서 대표조차 손동표의 모모랜드 ‘뿜뿜’ 댄스를 보며 “끼 부리는 것 봐. 귀여워”를 외칠 정도였다. 손동표는 무대에서 내려가기 전 “꼬셨습니다”란 멘트를 남겨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끼만큼 풍부한 리액션도 덕통사고를 일으켰다. 멘토들이 랜덤 댄스를 보여달라고 하자 손동표는 “오마이갓”을 외친 후 실력을 발휘해 B등급을 받았다.

‘프듀X’ 첫 단체곡 ‘_지마’의 센터에 선 손동표.
◆ 끼만큼 기대되는 실력

손동표는 ‘프듀X’의 첫 센터로서 지난 3월 공개된 ‘_지마’ 퍼포먼스 내내 힘을 잃지 않고 춤을 추며 센터로서의 중심을 잘 잡았다. 구간에 따라 바뀌어야 하는 표정 연기도 자연스러웠다. 이 영상은 Mnet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만 17일 현재 1000만뷰 돌파를 앞두고 있다. ‘프듀X’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프로필에서 손동표의 포지션은 댄스다. 손동표가 앞으로의 여정을 잘 해내 이 프로필에 적은 소망대로 ‘꼭 데뷔해서 부모님 주말을 찾아 드리자!’를 이룰 수 있을지 기대된다.

‘프듀X’ 3회는 17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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