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최종훈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9일 오후 서울 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집단 성폭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포승줄에 묶인 채 유치장으로 향했다.

서울중앙지법은 9일 오전 10시 30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를 받는 최종훈 등 3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었다.이날 오전 10시 10분 쯤 법원 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최종훈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2시간 여가 지난 후 영상실질심사를 마친 최종훈은 포승줄에 묶여 있었다. 그는 굳은 표정으로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남긴 채 호송차에 올랐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최종훈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9일 오후 서울 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특히 제주도에서 수학여행을 온 고등학교 1학년 학생 40여명이 이 모습을 진지하게 지켜봤다.앞서 최종훈을 포함한 이른바 ‘카카오톡 단체방’ 멤버들은 2016년 강원도 홍천 등에서 함께 술을 마신 여성이 정신을 잃은 사이 집단으로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최종훈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 여성들과 술은 마셨지만 성관계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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