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3시 52분 쯤 김포시 고촌읍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에서 여성 A씨가 택시와 SUV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A씨는 사고 당시 고속도로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자신의 벤츠 C200 승용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변을 당했다. A씨는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편이 급하게 화장실을 찾아, 비상등을 켜고 차를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A씨가 차량 밖으로 나온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택시기사 B(56)씨와 SUV 승용차 운전자 C(73)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또한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숨진 A씨는 2010년 걸그룹으로 데뷔한 이후 최근까지 연극, 드라마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펼쳐온 여배우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