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영상 캡처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김영광, 진기주의 통통 튀는 티격태격 케미가 안방극장에 두근거림을 전달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초면에 사랑합니다’ 3-4회에서 도민익(김영광 분)은 괴한의 습격으로 머리를 다쳐 안면실인증이 나타났다. 그의 눈에는 다른 사람들의 이목구비가 계속 변했고, 낯선 여자를 엄마 심해라(정애리 분)로 착각해 껴안을 정도로 증상이 심각해졌다.그러나 이 안면실인증이 도민익과 정갈희(진기주 분)의 사이를 특별하게 만들었다. 도민익의 눈에는 그 누구도 아닌 정갈희의 얼굴만 또렷하게 보인 것. 이에 그는 정갈희가 자신을 절대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여기며 그녀를 곁에 두기 위해 계약서의 조건을 바꾸는 등 권고사직을 취소했다.

권고사직을 당한 비서에서 순식간에 도민익이 매달리는, ‘하나뿐인 비서’의 위치에 오른 정갈희는 도민익이 본부장 자격이 있는지 역으로 면접을 보고 자신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꼼꼼하게 묻는 당찬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기류도 흘러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핑크빛 변화를 겪게 될지 기대를 높였다.

도민익의 당시 사고 현장 주변이 담긴 CCTV안에는 그의 절친 기대주(구자성 분)가 찍혀 있었다. 도민익을 습격한 범인 은정수(최태환 분)는 안면실인증을 겪는 도민익 앞에 운전기사로 나타나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과연 사람의 얼굴을 못 알아보게 된 도민익과 비서 일을 다시 할 수 있게된 정갈희에게 어떤 변화가 생길지 오는 13일 오후 10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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