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궁민남편’ 방송 화면 / 사진제공=MBC

‘궁민남편’에서 박항서 감독의 녹슬지 않은 축구실력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궁민남편’은 ‘궁.남.소’(궁금한 남편을 소개합니다) 2탄으로 박항서 감독과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제자 안정환을 비롯해 차인표, 김용만, 권오중, 조태관은 박항서 감독을 위한 베트남 시티 투어를 준비했다. 가는 곳마다 박항서 감독을 알아본 현지인들이 몰려들었고 달리는 버스까지 따라오는 열혈 팬들이 등장해 ‘베트남 국민 영웅’ 타이틀을 입증했다.

하노이 도심 속 피크닉을 즐기러 온 이들은 ‘꿀잼 토크’를 선사했다. 비행기 비즈니스석을 선수에게 양보하고 선수의 발을 마사지해준 박항서표 미담이 연출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전화 연결한 최용수 감독과 티격태격 삼자대면을 벌여 현장을 뒤집어 놨다. 여기에 설기현, 유상철, 김병지, 김남일, 이영표 등 태극전사들이 박항서 감독에게 보낸 영상 메시지는 뭉클함을 더했다.

무엇보다 스승 박항서와 제자 안정환의 축구 미션 도전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축구공을 떨어뜨리지 않고 전진한 뒤 슛을 쏴 골대의 크로스바를 맞춰야하는 미션으로 승부욕을 불태웠다.박항서는 ‘지메시’로 불리는 현직 축구 스타 지소연도 어렵게 성공시켰던 골대에 매달린 쟁반과 CD 맞추기 미션에 도전, 첫 시도에 쟁반을 맞추며 멤버들과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CD도 4번째 시도에 성공해 박항서 감독의 녹슬지 않은 축구 실력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안정환과 박항서 감독의 본격적인 만남이 재미를 더하며 시청률 7.5%(TNMS, 전국)을 기록했다. 두 사람의 한판 승부 축구 대결이 최고 1분을 기록했으며 시청률은 10.2%까지 상승했다.

‘궁민남편’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45분에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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