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열혈사제’ 방송 화면/사진제공=SBS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 김남길이 정의를 실현하며 해피엔딩을 이끌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열혈사제’ 39-40회는 전국 기준 18.6%-22.0%(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0.9-24.6%의 시청률을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보였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26.7%(수도권)까지 치솟았다. 광고관계자들의 주요 판단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2049시청률도 각각 10.2-12.1%(수도권)로 전체 1위에 당당히 올랐다.이날 방송에서 김해일(김남길 분)은 이중권(김민재 분) 일당과 마지막 싸움을 벌였다. 김해일은 그들을 모두 쓰러뜨린 후 복수를 위해 이중권의 머리에 총을 겨눴다. 구담어벤져스의 간고한 만류에 고민하던 그는 눈물을 흘리며 총을 내려놓았다. 잡혀가던 이중권은 또다시 도발했다가 구대영(김성균 분)이 쏜 총에 맞아 숨을 거뒀다.

박경선(이하늬 분)은 부장검사 강석태(김형묵 분)가 이영준 신부(정동환 분)를 살해한 진범임을 밝혔고 악의 축인 구담 카르텔을 모두 잡아들이는 데 성공했다. 이후 자신 또한 한때 그 카르텔에 가담했던 데 대해 법의 심판을 받기로 결심했다. 그리고는 대검찰청을 찾아갔던 그녀는 검사장(김홍파 분)으로부터 처벌 대신 라이징문 수사부터 다른 부정부패 수사까지 같이 하자고 제안을 받았고 이를 따르기로 결심했다.

사경을 헤매던 한 신부(전성우 분)도 기적적으로 회복했다. 해일은 외국으로 떠날 채비를 마친 뒤 사람들과 작별인사를 나눴다. 이때 교황이 구담성당으로 찾아왔다. 교황은 김해일에게 포옹하며 “진정한 사제로, 교회에 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해일은 구대영과 박경선, 서승아(금새록 분)와 함께 조직폭력배 소탕을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았다.지난 2월 15일 첫 방송을 시작한 ‘열혈사제’는 이영준 신부의 의문사를 둘러싸고 김해일과 구대영, 박경선, 서승아 등을 중심으로 이를 파헤쳐가는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펼쳐냈다. 주연, 조연을 가리지 않고 캐릭터들은 돋보였고 현실을 기가 막히게 반영한 에피소드와 순간 몰입도를 높이는 패러디가 곁들여지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권선징악의 실현은 시청자들에게 시원함을 안겼다. 마지막 화면에는 ‘We Will be Back’이라는 문구를 남겨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후속으로는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조정석과 윤시윤, 한예리 중심으로 펼치는 ‘녹두꽃’이 오는 26일부터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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