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포 방지를 부탁하는 감독의 글. /사진=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 트위터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이 비밀 유지를 부탁하는 SNS 글을 게시했다. 국내에서도 영화 스포일러를 방지하자는 ‘Don’t Spoil The Endgame’ 캠페인이 시작됐다.

지난 17일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연출을 맡은 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이 개인 SNS를 통해 비밀 유지를 부탁하는 편지에 자필 서명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때도 “타노스가 당신의 침묵을 요구합니다(Thanos Demands Your Silence)”라는 해시태그와 문구를 통해 재치와 진심을 담은 부탁을 보여준 루소 감독들이 이번에는 “기억하세요. 타노스는 여전히 당신의 침묵을 요구합니다.(Remember, Thanos still demands your silence)”로 전편과 이어지는 메시지를 보여주며 팬과 관객들에게 비밀 유지를 부탁했다.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어벤져스’ 시리즈인 만큼 팬들뿐만 아니라 예비 관객들도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였다. 지난 16일 영화 예매가 시작된 후 예비 관객들은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조조로 예매했다’ ‘저는 예매 실패했으니까 제발 아무도 스포일러 하지 말아달라’ 등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 오는 24일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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