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골목식당’ 서산 편/사진제공=SBS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정인선과 백종원이 쪽갈비 김치찌개집 대청소에 나섰다.

지난 10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평균 시청률 1부 6.8%, 2부 9.3%(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로 수요 예능 시청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049 타깃 시청률은 4.4%(2부 시청률 기준)까지 오르며 수요 예능 1위였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9.7%까지 치솟았다.이날 방송은 ‘서산 편’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져 쪽갈비 김치찌개집의 첫 점검이 이뤄졌다. 백종원은 이 집의 대표메뉴인 김치찌개와 뚝배기 불고기에 대해 “특색이 없다”고 혹평했다. 정인선도 직접 시식에 나서 “내가 입맛이 진짜 무딘 편인데, 냄새가 엄청 심하다”며 고개를 저었다. 위생 상태 역시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식당 바닥에는 먼지 뭉치가 굴러다녔고, 물티슈로 닦아내자 티슈 자체가 새까맣게 변했다. 주방 상황은 더 심각했다.

하지만 이는 같은 이유에는 사장의 건강 상태가 있었다. 십자인대가 파열돼 무릎이 온전치 않은데다, 사정이 어려워 당장 치료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백종원은 “같이 고민을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지난 첫 점검 때 호평 받은 돼지찌개집도 찾아 서산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로 ‘실치국’을 제안했다. 백종원은 실치, 꼴뚜기회에 사장의 손맛으로 완성된 실치국을 폭풍 흡입했다. 사장이 “실치국 가격으로 5000원을 생각한다”고 말하자 백종원은 박수까지 쳤다. 백종원은 사장과 서산 제철 메뉴를 활용한 1년치 식단을 개발하기로 했다.

곱창집 사장은 백종원에게 곱창 손질하는 방법을 배웠다. 그동안 소 곱창을 구울 때마다 곱이 흘러나왔던 이유는 세척과 연육 단계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백종원은 해결책으로 자신만의 손질방법을 전수했다. 사장은 쉽게 볼 수 없는 솔루션에 감사함을 표했다.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은 ‘청소전문가’ 정인선의 맹활약이었다. 백종원은 쪽갈비 김치찌개집 사장에게 “식당 선배로서 말씀드리는 건데 식당일은 절대 눈 가리고 아웅이 안 된다”며 함께 주방 대청소에 돌입했다. 하지만 일손이 부족했고 정인선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정인선은 옷까지 갈아입으며 꼼꼼히 청소했다. 이 장면은 9.7%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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