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사진제공=SBS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최민수-강주은 부부이 사이판으로 황혼 여행을 떠났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동상이몽2’는 평균 시청률 1부 6%, 2부 6.8%(이하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유지했다. 주요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2.6%(2부 시청률 기준)로 역시 동시간대 1위였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7%까지 뛰어올랐다.인교진-소이현 부부는 아이들을 위한 ‘홈 메이드 딸기 뷔페’를 준비하기로 했다. 소이현이 음식 준비에 열중하는 와중에 인교진은 뜻밖의 ‘히어로 활약’이 빛을 발했다. 하온이가 풍선을 놓치며 높은 천장에 풍선이 붙게 되자, 인교진은 테이프를 활용한 ‘멘사급 해결’로 풍선을 하온이 손에 쥐어줬다. 또 모녀를 위한 초콜릿 분수 용품을 주문하면서 본인은 입 주변에 초콜릿까지 묻히며 먹는 ‘딸기 먹방’으로 웃음까지 선사했다.

윤상현은 아내 메이비를 위해 옷을 깜짝 선물했다. 윤상현은 “여자가 임신을 하면 포기하는 게 많구나 싶었다”라며 “아내가 아이 낳고 붓기 빠지면 새 옷을 사다준다”고 말했다. 윤상현은 직접 홈쇼핑에서 구입한 다양한 옷들을 드레스룸에 넣어놓았고, 메이비는 예상치 못한 패션쇼를 즐기며 행복해했다. 윤상현은 그런 메이비를 보며 “만화에서 튀어나온 여자 같다”며 꼭 끌어안았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7%로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이후 윤상현은 매니저 결혼식을 위해 메이비와 5년 만의 외출을 하기로 했다. 세 아이들을 두고 가는 외출이기에 두 사람은 만만치 않은 준비과정을 겪으며 험난한 출발을 예고했다.

최민수-강주은 부부는 사이판에서 두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강주은은 “25년 전의 사이판 신혼여행은 힘든 출발이었다”며 “이번 여행이 과거의 서툰 출발을 없애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사이판의 황홀한 광경에 감탄했고 최민수는 “25년 전에는 이게 눈에 안 보였었다”고 덧붙였다.

최민수-강주은 부부는 작은 예배당을 찾아 주례 분을 두고 경건한 두 번째 결혼식을 진행했다. 새하얀 화이트 룩으로 맞춘 두 사람은 각각 서로를 바라보며 눈물의 진심을 고백했다. 강주은은 “25년 전에는 결혼이 뭔지 몰랐다. 같이 살면서 내가 진심으로 사랑을 확실하게 알 수 있게 해준 당신에게 감사하다. 이제는 확신한다”고 말했고, 최민수는 “지난 결혼식은 리허설이었다. 25년 동안 연애하고 지금 결혼한 느낌”이라며 모두를 감동시켰다. 두 사람도, 스튜디오의 MC와 출연자들도 눈물을 흘렸다. 사랑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순간이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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