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빙의’ 방송 영상 캡처 / 사진제공=OCN

배우 연정훈이OCN 수목 오리지널 ‘빙의’에서 해맑은 미소 속 광기 어린 연쇄살인마 모습으로 섬뜩함을 안기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빙의’에는 강필성(송새벽)과 살인 게임을 이어가는 오수혁(연정훈)의 모습이 펼쳐졌다.앞서 오수혁은 여성을 살인한 후 송새벽에게 다음 피해자를 찾으라고 힌트를 줬다. 이후 한적한 도로에서 타이어를 교체하던 오수혁은 한 남성이 다가오자 “구세주가 오셨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 남성이 오수혁이 찾던 살인 게임의 두 번째 주인공 이기 때문이다.

타이어 교체를 도와주는 남성을 비릿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오수혁은 자신이 마저 하겠다고 작업하다 “물고기 잡는 건 관심 없어도 사람 잡는 건 관심이 많다. 사람 잡는 거 모르냐. 살인”이라고 돌변했다. 웃으며 살인을 저지르는 악한 본성을 서슴없이 드러냈다.

특히 “고통과 쾌락은 종이 한 장 차이다”라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속삭이던 그는 “사람 죽이는 것도 참 힘든 직업이다. 야근 수당도 없다”며 살인을 즐기는 듯한 소름끼치는 대사로 서늘함을 넘어 분노를 선사했다.

연정훈은 해맑은 미소 속 광기 어린 악역 오수혁으로 극의 섬뜩함을 배가 시키고 있다. 추악한 악행을 거침없이 행하는 오수혁을 특유의 깊은 연기 내공으로 소화하고 있는 연정훈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이 모인다.

‘빙의’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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