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빙의’ 스틸컷 / 사진제공=OCN

‘빙의’에서 송새벽이 귀신들에게 둘러싸였다.

지난 7일 방송된 OCN 수목 오리지널 ‘빙의’ 2회에서 필성(송새벽)은 영안이 열려 30년 동안 한 번도 본 적 없던 영혼이 시도 때도 없이 보이기 시작한다. 특히 자신의 방 안에 노인과 아이의 영혼이 살고 있었다는 것은 그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귀신들을 내쫓으려 불철주야 노력하던 필성은 자신의 어렸을 때 눈빛과 닮아있는 아이를 보고 마음을 바꿨다. 결국 필성은 제사상까지 차려주며 “나 집에 왔을 때 불쑥 나타나서 놀래키지나 마셔”라고 합의했다.이 가운데 ‘빙의’는 11일 필성과 귀신들이 함께 앉아있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노인과 아이뿐 아니라 학생부터 군인, 아줌마, 아저씨귀신까지 좁은 필성의 방안을 가득 채우고 있다.

평범한 사람들 눈에는 방 안에 필성이 홀로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필성의 얼굴엔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무서운 건 둘째 치고 방이 발 디딜 틈도 없이 비좁기 때문. 심지어 군인 귀신에게는 무릎까지 내줬다. 빙의가 잘 되는 필성을 보고 놀란 서정(고준희)의 예언대로 “좋게 말하면 흰 도와지 같은 순수하고 깨끗한 영혼”을 가진 필성은 이제 영혼들에게 동네북이 된 듯 보인다.

어째서 필성이 이 많은 영혼들과 함께하게 된 건지, 전과는 달라진 필성의 세상이 앞으로 그의 형사 이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빙의’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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