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배우 유지태, 이제훈, 윤주빈 /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윤봉길 의사의 종손으로 밝혀진 배우 윤주빈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1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렸다.10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행사에는 3.1절과 연관이 있는 여러 스타들이 자리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스타는 배우 유지태와 이제훈이었다. 유지태와 이제훈은 ‘쉽고 바르게 읽는 3.1독립선언서’ 일부를 낭독하며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의 정신을 기렸다.

유지태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돕는 나눔의 집에서 10년 넘게 봉사 활동을 펼쳐 온 인연으로 3.1절 기념식에 참석했다.또 의열단장 김원봉을 다룬 MBC 드라마 ‘이몽’에 출연한다. 이제훈은 영화 ‘박열’과 ‘아이 캔 스피크’ 등 의미있는 영화에 출연한 인연으로 참석했다. 이제훈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 인권과 평화의 상징인 여성인권운동가 이용수 할머니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헌정공연 시간에는 배우 윤주빈이 등장했다. 윤주빈은 일왕 승일 기념행사장에 폭탄을 투적해 스물 다섯의 나이로 순국한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종손. 그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이정란 첼리스트와의 협연 속에서 심훈 선생의 ‘감옥에서 어머님께’ 편지 일부를 낭독했다. 윤주빈은 강단있는 눈빛과 묵직한 목소리로 편지를 읽어 내려갔다.행사는 오전에 끝이 났지만 윤주빈을 향한 대중의 관심은 무척 뜨겁다.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유지 중이고 그의 SNS에는 감사와 응원의 말을 전하는 댓글이 가득하다.

특히 그가 지난 28일 방송된 KBS2 3.1운동 100주년 특집 전야제 ‘100년의 봄’ 특별 영상도 재조명되고 있다. 영상에서 윤주빈은 “할아버지의 용기 덕분에 대한민국은 독립의 의지를 세계 만방에 알렸고, 그로 인해 대한민국의 역사는 바뀌었다. 할아버지의 뜻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살겠다”는 진심을 전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