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배우 박성웅/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박성웅이 2019년 새해부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탄탄한 내공으로 장르를 불문하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는 박성웅은 매 작품마다 궤를 달리한다. 촬영 전 철저한 캐릭터 분석은 물론, 현장에서 눈에 띄는 순발력을 발휘하는 배우라는 평이다.액션 누와르, 수사물, 휴먼 드라마까지 폭넓은 장르를 물 흐르듯 넘나드는 박성웅은 지난 9일 개봉한 강효진 감독의 영화 ‘내 안의 그놈’에서 엘리트 ‘장판수’ 역을 맡았다. 수트 차림에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이다가, 예측불허 허당 연기로 관객들을 무장해제 시킨다.

개봉 후 박스오피스 1 ,2위를 지키며, 흥행몰이에 한창인 ‘내 안의 그놈’은 우연히 옥상에서 떨어진 고등학생 동현(진영 역)이 엘리트 판수(박성웅 역)을 덮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코미디다. 판수와 동현은 서로의 몸이 바뀌게 되고, 판수는 첫사랑 미선(라미란 역)과 존재도 몰랐던 딸 현정(이수민 역)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재치 있게 그려냈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작정하고 웃긴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현장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극에서 박성웅은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멍뭉미’ 가득한 모습으로 흥행 열기에 불을 지핀다. 탁월한 연기 변신으로 극의 활기를 더하는 것은 물론,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소화했다.뿐만 아니다. 박성웅은 오늘(16일) 개봉한 조석현 감독의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에서는 또 다른 모습으로 관객의 이목을 끈다. 극에서 박성웅은 ‘홍장미’의 첫사랑이자, 순수하고 책임감 있는 의사 ‘명환’ 역을 맡았다. 오정세 배우와 뜻밖의 찰떡 호흡으로, 극 곳곳에서 명장면을 탄생시킨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지금은 평범한 엄마 ‘홍장미(유호정 역)’ 앞에 나타난 한 남자로 인해 그녀의 감추고 싶던 과거가 파헤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1970년대와 1990년대를 오가며 현실 모녀 케미, 뜻밖의 브라더 케미 등 깨알 재미를 선보인다.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레트로 감성’을 불러일으킬 거란 전망이다.

2019년 상반기, ‘충무로 대표 열일 배우’로 손꼽히는 박성웅은 “그간 액션이 많이 나오는 영화를 해오다 오랜만에 코미디 영화로 관객들을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 계속 다양한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장르 불문, 매 작품 예측불허의 모습으로 관객을 만나는 박성웅의 활약은 계속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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