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미우새’ 배정남, 이성민. /사진제공=SBS

SBS ‘미운 우리 새끼’가 4주 연속 시청률 20%대를 돌파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시청률 22.4%, 최고 시청률 23.7%(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4주 연속 20%대를 돌파해 인기 예능임을 과시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한 MBC ‘내사랑 치유기’는 10.4%, KBS2 ‘개그콘서트’는 5.0%, tvN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은 8.8%, JTBC ‘썰전’은 2.3%를 나타냈다. ‘미운 우리 새끼’는 2049타깃 시청률도 8.9%로 주간 예능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이날 시청률 23.7%까지 치솟게 만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상남자 배정남과 아버지 같이 든든한 배우 이성민이었다. 배정남은 영화 ‘미스터 주’ 마지막 영화 촬영을 위해 동물 연기 교습을 받는 등 혼신을 다했다. 또한 촬영장에서 만난 큰 형님 이성민 앞에서는 지난 ‘패션쇼’ 무대에 선 모습을 깨알같이 자랑했다. 정남은 “집중하지예, 표정!마! 진지하게! 마!”라며 한껏 자랑에 들떴다. 하지만 정작 스태프들 앞에서는 그만 웃음이 터져 멋진 워킹 재연은 실패로 돌아갔다.

분위기 메이커인 배정남에게도 약점은 있었다. 마지막 촬영 회식 자리에서 이성민은 “정남이는 귀신을 무서워해”라고 돌발 발언을 한 것. 이어 그가 귀신 때문에 촬영장 숙소에서 밤잠을 설친 증거 문자를 읽어주기도 했다. 배정남은 영화 촬영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형님(이성민)의 꾸중을 사랑으로 느꼈다”며 자신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준 이성민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서 “형님 실버 타운에 안 보낼거예요. 형님 90세 되면 제가 휠체어 밀면서 바다 구경 시켜드릴게요”라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미우새’ 스페셜 MC로 함께한 이민정/사진제공=SBS

지난 주에 이어 스페셜 MC로 출연한 이민정은 우월한 유전자인 아들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육아에 대한 고충도 토로해 공감을 샀다. 또 현재 촬영중인 드라마 ‘운명과 분노’의 시청률이 15%가 넘으면 남편 이병헌에게 ‘미우새’에 출연해 달라는 공약을 해 관심을 모았다.

40대 마지막 생일을 맞은 박수홍은 클러버답게 절친 멤버들과 할로윈 파티를 가는 등 여전히 철없는 모습으로 어머니의 근심을 샀다. 김종국의 집에는 이상민과 사유리가 방문해 미묘한 삼각관계가 형성됐다. 평소 김종국을 너무 좋아한다는 사유리는 소원이라며 자신을 업고 하는 푸쉬업을 해보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종국은 어깨에 사유리를 앉히고 푸쉬업을 성공해 근육남임을 입증했다. 반면 이상민은 김종국을 따라했다가 “어휴”라는 탄식과 함께 사유리를 내동댕이쳐 웃음을 줬다.

다음 주에는 가창력 여제 이선희가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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