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황후의 품격’ 장나라/사진제공=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SBS ‘황후의 품격’에서 장나라가 황후가 되기 위해 ‘목욕재계’를 한다.

장나라는 대한제국이 현존한다는 설정의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무명 뮤지컬배우에서 황후의 자리에 오르게 되는 오써니 역을 맡았다.이와 관련 장나라가 청순미를 발산시킨 목욕재계 이후 완벽하게 꽃단장까지 마친 ‘러블리한 황후 오써니’의 자태를 드러냈다. 극 중 오써니가 본격적인 궁 생활을 앞두고 호화로운 황실의 욕조에서 새하얀 수건으로 머리를 감싼 채 궁인들의 도움을 받으며 목욕을 하고 있는 장면. 목욕을 마친 오써니는 거울 앞에서 곱게 화장을 한 후 황후의 복장을 갖춰 입는가 하면, 침대 위에서 눈부시게 환한 미소를 지으며 한껏 행복해하는 면모를 보인다. 장나라는 ‘목욕신’을 통해 뽀글뽀글 머리와 헐렁한 옷차림 속에 감춰왔던 청초한 여성미를 드러냈다.

이 장면은 경기 일산 일대에서 촬영됐다. 목욕신이라는 장면의 특성 상 짧은 시간 안에 NG 없이 촬영을 끝마쳐야 했던 만큼, 스태프들은 긴장한 채 철저하게 준비했다. 장나라는 이런 스태프들의 마음을 다독여주기 위해 시종일관 특유의 쾌활하고 명랑한 성격으로 긴장감을 누그러뜨리며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어 욕조 안에 담긴 따뜻한 온수가 식기 전에 촬영을 끝내기 위해 합심하며 장나라와 스태프들은 일사천리로 목욕신을 끝마쳤다. 또한 장나라는 한 자리에 앉은 채로 민낯에서 화려한 복장의 황후로 변신해가는 꽃단장 과정을 연기해내야 했다. 장시간 디테일한 촬영이 계속됐지만 장나라는 힘든 기색 없이 묵묵히 임하며 오써니의 설렘을 자연스럽게 완성했다.

제작진은 “장나라는 황후가 되는 오써니의 격변하는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캐릭터에 몰입한 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복잡다단한 사건 속에서 오써니가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황후 오써니로 거듭날 장나라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황후의 품격’ 지난 방송에서는 장나라가 살인을 덮기 위해 신성록과 이엘리야에게 이용당하는 가하면, 신은경의 초청에 응해 황실을 찾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황후의 품격’ 5, 6회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