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스쿨투어 덕분인지 요즘엔 음악 방송에서 뉴키드를 보고 싶다는 요청이 줄을 잇는다. 여기에 힘입어 뉴키드는 지난 7월 발표한 ‘슈팅스타(Shooting Star)’로 뒤늦게 음악 방송에도 출연했다. 예정에 없던 활동이다. 진권은 “안무에 재밌는 동작이 많다”며 기대를 키웠다. 멤버들끼리 손을 잡고 줄넘기를 하는 듯한 동작이나 농구공을 던지는 것 같은 동작으로 뉴키드만의 청량함을 뽐낸다. 그룹 신화, 세븐틴 등과 작업했던 최영준 안무가가 ‘슈팅스타’의 안무를 만들었다.해외 활동에도 열심이다. 지난달 10일과 11일 일본 도쿄에서 단독 팬미팅을 열었다. 지난 7월에는 터키에서도 팬들을 만났다. 휘는 터키에 다녀온 뒤 그곳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한다. “맛있는 음식도 많고 신기한 것들도 많았다. (터키에서) 10년은 거뜬히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국내에서는 팬사인회도 여러 차례 열었다.
하지만 이 같은 활동은 프리 데뷔(Pre-Debut), 다시 말해 데뷔 전 홍보 활동의 일환이라고 한다. 지난해 11월 첫 번째 미리보기 음반 ‘소년이 사랑할 때’를 내고 데뷔 초읽기에 들어갔고, 이후 휘와 최지안이 팀에 합류해 지금과 같은 6인조 체제가 만들어졌다. ‘슈팅스타’ 활동을 마친 뒤 멤버들을 추가로 더 영입해 정식으로 데뷔할 계획이다.
지한솔에겐 무대가 간절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2012년 SM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이 된 그는 이듬해 회사의 연습생 공개 프로그램인 SM루키즈를 통해 이름과 얼굴이 알려졌다. 하지만 데뷔는 금방 이뤄지지 않았다. ‘언제 TV에 나오느냐’는 주변의 말은 때로 상처가 됐다. 지한솔은 “가수가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잠깐 댄서로 일한 적도 있는데 마음이 공허하고 행복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두려움을 이겨내고 가수의 꿈에 모든 걸 걸었다”고 털어놨다.
휘는 지한솔과는 반대다. 가수 보아의 ‘발렌티’ 무대에 깊이 감명받아 여섯 살 때부터 가수를 꿈꿔왔지만, 데뷔하지 못했을 때를 위한 플랜B가 있었다고 한다. 그는 “초등학생 때 국악 관현악단 공연을 보러 갔다가 대금에 빠져서 대금 연주를 배웠다. 가수가 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덕분에 지금은 남다른 장기 하나를 갖게 됐다. 휘는 텀블링도 잘한다. “몸으로 쓰는 건 자신 있다”며 “팀에서 개인기 부자를 맡고 있다”고 했다.
멤버들의 평균 나이는 18.5세다. 2001년생(진권·윤민)과 2002년생(우철·휘)이 각각 두 명씩 있다. 진권은 “10대인 멤버가 많아서 중·고등학생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 그들과 소통할 수 있다”며 웃었다. 하지만 나이가 무색할 만큼 뉴키드의 각오는 단단했다. 휘는 도전을 앞두고 있을 때마다 ‘인생 뭐 있어?’라는 생각으로 부딪힌다고 한다. “결과가 좋지 않아도 도전을 하지 않을 순 없다”고 말했다. 지한솔은 ‘한 번 칼을 뽑았으면 끝을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신을 다스렸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올 때마다 ‘끝까지 가자’며 버텼단다.뉴키드는 ‘무대의 맛’을 제대로 알아가고 있다. 최지안은 “여섯 명이 함께 무대에 올랐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특히 마지막 곡을 부를 때면 ‘우리가 오늘도 무대를 잘 마쳤구나’하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다”고 했다. 지한솔은 “무대 위에서의 내 모습은 내가 봐도 멋지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식 데뷔를 향한 뉴키드의 발걸음은 오늘도 계속된다. 신인상 수상, 음악방송 1위, 단독 콘서드 등 이루고 싶은 목표도 많다. “‘첫 번째 음반과 두 번째 음반이 다른 것처럼, 저희에겐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매력이 많아요. 앞으로도 뉴키드의 성장을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윤민)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두 번째 프리 싱글 ‘슈팅 스타’로 활동하고 있는 그룹 뉴키드 휘(왼쪽부터), 진권, 윤민, 지한솔, 우철, 최지안.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뉴키드는 요즘 바쁘다. 전국의 중·고등학교를 깜짝 방문해 공연을 여는 ‘스쿨투어’ 때문이다. 고등학교를 방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얼마 전에는 처음으로 중학교에서도 공연했단다. 진권은 “학생들 모두 기운이 넘쳤다. 귀여웠다”며 웃었다. 윤민은 스쿨투어 첫 공연 날, 땀에 흠뻑 젖었다. 너무 긴장한 탓이었다. 그는 “화장이 다 지워질 정도였다”며 “함께 즐겨주시는 관객들을 보면서 점점 긴장이 풀렸다. 하지만 요즘도 무대에 오르기 전까진 많이 떨린다”고 했다.스쿨투어 덕분인지 요즘엔 음악 방송에서 뉴키드를 보고 싶다는 요청이 줄을 잇는다. 여기에 힘입어 뉴키드는 지난 7월 발표한 ‘슈팅스타(Shooting Star)’로 뒤늦게 음악 방송에도 출연했다. 예정에 없던 활동이다. 진권은 “안무에 재밌는 동작이 많다”며 기대를 키웠다. 멤버들끼리 손을 잡고 줄넘기를 하는 듯한 동작이나 농구공을 던지는 것 같은 동작으로 뉴키드만의 청량함을 뽐낸다. 그룹 신화, 세븐틴 등과 작업했던 최영준 안무가가 ‘슈팅스타’의 안무를 만들었다.해외 활동에도 열심이다. 지난달 10일과 11일 일본 도쿄에서 단독 팬미팅을 열었다. 지난 7월에는 터키에서도 팬들을 만났다. 휘는 터키에 다녀온 뒤 그곳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한다. “맛있는 음식도 많고 신기한 것들도 많았다. (터키에서) 10년은 거뜬히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국내에서는 팬사인회도 여러 차례 열었다.
하지만 이 같은 활동은 프리 데뷔(Pre-Debut), 다시 말해 데뷔 전 홍보 활동의 일환이라고 한다. 지난해 11월 첫 번째 미리보기 음반 ‘소년이 사랑할 때’를 내고 데뷔 초읽기에 들어갔고, 이후 휘와 최지안이 팀에 합류해 지금과 같은 6인조 체제가 만들어졌다. ‘슈팅스타’ 활동을 마친 뒤 멤버들을 추가로 더 영입해 정식으로 데뷔할 계획이다.
뉴키드 지한솔, 우영, 최지안. / 이승현 기자 lsh87@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에 출연했던 지한솔은 뉴키드와 유앤비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진권은 “두 팀의 활동 기간이 살짝 겹친 적이 있다. 형이 많이 피곤했을 텐데 힘든 내색 없이 함께 해줘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두 달 전 무대에서 다리를 다친 일도 있다. 하지만 지한솔은 ‘팬들과 약속을 지키고 싶다’며 활동을 이어왔다. 춤은 못 춰도 노래만은 들려주자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지한솔에겐 무대가 간절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2012년 SM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이 된 그는 이듬해 회사의 연습생 공개 프로그램인 SM루키즈를 통해 이름과 얼굴이 알려졌다. 하지만 데뷔는 금방 이뤄지지 않았다. ‘언제 TV에 나오느냐’는 주변의 말은 때로 상처가 됐다. 지한솔은 “가수가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잠깐 댄서로 일한 적도 있는데 마음이 공허하고 행복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두려움을 이겨내고 가수의 꿈에 모든 걸 걸었다”고 털어놨다.
휘는 지한솔과는 반대다. 가수 보아의 ‘발렌티’ 무대에 깊이 감명받아 여섯 살 때부터 가수를 꿈꿔왔지만, 데뷔하지 못했을 때를 위한 플랜B가 있었다고 한다. 그는 “초등학생 때 국악 관현악단 공연을 보러 갔다가 대금에 빠져서 대금 연주를 배웠다. 가수가 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덕분에 지금은 남다른 장기 하나를 갖게 됐다. 휘는 텀블링도 잘한다. “몸으로 쓰는 건 자신 있다”며 “팀에서 개인기 부자를 맡고 있다”고 했다.
뉴키드 휘, 진권, 우철.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가수를 꿈꾸게 된 멤버들의 사연은 각양각색이다. 윤민은 그룹 비스트의 콘서트를 보고 ‘나도 노래와 춤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고 했다. 지한솔은 동방신기, 우철과 최지안은 방탄소년단을 선망했다. 진권은 엑소, 그중에서도 수호의 열렬한 팬이다. 특히 최지안은 가수가 되기 위해 어렸을 때부터 배우던 클래식 피아노를 그만두고 몸무게를 20kg이나 줄였다고 한다.멤버들의 평균 나이는 18.5세다. 2001년생(진권·윤민)과 2002년생(우철·휘)이 각각 두 명씩 있다. 진권은 “10대인 멤버가 많아서 중·고등학생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 그들과 소통할 수 있다”며 웃었다. 하지만 나이가 무색할 만큼 뉴키드의 각오는 단단했다. 휘는 도전을 앞두고 있을 때마다 ‘인생 뭐 있어?’라는 생각으로 부딪힌다고 한다. “결과가 좋지 않아도 도전을 하지 않을 순 없다”고 말했다. 지한솔은 ‘한 번 칼을 뽑았으면 끝을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신을 다스렸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올 때마다 ‘끝까지 가자’며 버텼단다.뉴키드는 ‘무대의 맛’을 제대로 알아가고 있다. 최지안은 “여섯 명이 함께 무대에 올랐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특히 마지막 곡을 부를 때면 ‘우리가 오늘도 무대를 잘 마쳤구나’하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다”고 했다. 지한솔은 “무대 위에서의 내 모습은 내가 봐도 멋지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식 데뷔를 향한 뉴키드의 발걸음은 오늘도 계속된다. 신인상 수상, 음악방송 1위, 단독 콘서드 등 이루고 싶은 목표도 많다. “‘첫 번째 음반과 두 번째 음반이 다른 것처럼, 저희에겐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매력이 많아요. 앞으로도 뉴키드의 성장을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윤민)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