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MBC FM4U ‘조용필 그 위대한 여정’ 특집방송 /사진제공=MBC라디오

MBC FM4U(수도권 91.9Mhz)가 조용필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음악전문가 100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서 최고의 노래로 ‘단발머리’ ‘꿈’ ‘Bounce’가 선정됐다.

MBC FM4U는 개국기념일인 9월 19일에 ‘조용필, 그 위대한 여정’ 헌정방송을 제작한다. 이에 가수 및 프로듀서, 음악 관계자 100명을 대상으로 조용필 최고의 명반과 명곡을 조사했다.1979년 발매된 조용필 1집 수록곡인 ‘단발머리’를 꼽은 가수 김조한은 “그 시절 만들어진 노래라곤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멜로디와 사운드가 세련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1991년 발매된 13집 수록곡 ‘꿈’과 가장 최근에 발매된 19집의 ‘Bounce’ 역시 후배 음악인들의 고른 지지를 얻었다. ‘Bounce’를 좋아한다고 밝힌 작사가 김이나는 “오랜 기다린 만큼 커진 기대를 압도하고도 남는 축제 같은 곡”이라며 극찬했다.

최고의 앨범으로는 7집과 1집, 13집과 19집이 선정됐다. 한겨레 서정민 기자는 “조용필 7집은 자신의 음악적 뿌리가 록에 있음을 증명하는 선언”이라며 “‘여행을 떠나요’ ‘어제 오늘 그리고’ ‘미지의 세계’ 등 수록곡 모두가 명곡인 앨범”이라고 덧붙였다.이 밖에도 블락비의 지코는 1집을, 가수 김동률은 19집을, 가수 조규찬은 13집을 최고의 앨범으로 선택했다. 이들은 가왕 조용필이 대한민국 음악사에 남긴 업적들을 다시 한번 되짚으며 찬사를 보냈다.

설문조사의 결과는 오는 9월 19일 조용필 데뷔 50주년 특집방송 ‘조용필, 그 위대한 여정’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다. 이날 낮 12부터 저녁 8시까지 8시간 연속 방송되며, 가수 조용필이 특별 출연해 진행자 배철수와 인터뷰를 가질 예정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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