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JTBC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배우 문소리가 조승우와 한 배를 타는 듯한 그림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극본 이수연, 연출 홍종찬 임현욱)에서다.

세화(문소리)는 승효(조승우)에게 고(故) 이정선의 사인 조사를 부탁받았다. 이정선은 국회의장 특수활동비 유용 사건의 내부 고발자로, 새글21 기자와 다투던 중 쓰러져 사망했다. 이에 세화는 정치·경제적으로 얽힌 문제가 있다는 걸 직감하고 모두를 쫓아낸 채 홀로 사인을 조사했다. 그러면서 승효에게 더 이상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언제나 포커페이스였던 승효는 세화 앞에서 “나더러 어떡하라고”라며 조회장의 절대 권력을 시사했고, 세화도 “나는 어떡하라고요! 왜 날 끌어들였어요”라며 받아쳤다. 그를 질책하는 듯했지만 조회장 앞에서는 한 배를 탈 수밖에 없는 입장임을 깨달았다.

세화의 모친이 묘령의 인물에게 연락을 받고, 세화는 가족과 자신의 신변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는 더 이상 깊게 들어가지 않으려고 했던 사건에 대해 결국엔 승효가 전달해준, 조회장이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기자들 앞에서 이정선의 사인에 대해 브리핑했다.

한 사람의 죽음이 몰고 온 파장이 세화가 갖고 있는 의사로서의 신념에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게 만들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세화가 앞으로 승효와 이 사건을 어떻게 매듭지을지도 시청 포인트로 떠올랐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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