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남상미 한은정 / 사진제공=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남상미가 끔찍한 과거를 밝힐 기로에 서있다.

11일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극본 박언희·연출 박경렬)에서 지은한(남상미 분)은 시댁에 들어와 자신의 과거에 문을 두드리기 시작한다.지은한은 과거를 곱씹을수록 처참한 기억이 떠오르자 “기억 찾는 일을 그만두고 싶다”고 괴로워한다. 남편 강찬기(조현재 분)는 지은한에게 “신현서로서 알았던 사람들을 정리하라”며 지은한을 통제하기 시작한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주위를 살피며 방으로 들어가 그 안에서 의문의 그림책을 들고 있는 남상미의 사진을 공개했다. 방 안은 고급진 외부와는 달리 어두운데다 테이프로 감긴 박스가 가득하다. 남상미는 자신의 신분증을 찾다가 우연히 그림책을 발견하고 미간을 찌푸리며 무엇인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다. 지은한 뒤에는 그녀를 따라 방에 들어온 듯한 한은정이 서 있다. 어떤 기분인지 알 수 없는 의뭉스러운 표정의 한은정이 묘하다.

남상미는 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를 마주한 것인지 그림책을 보고 심각한 표정을 짓는다. 이 그림책의 주인은 누구인지, 동영상 속 한은정과 함께 있던 그 아이인지 고민한다. 아이가 없는 이 집에 그림책이 있어 남상미는 수상하게 여기고 음모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진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 17-20회가 연속 방송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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