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이날 김희성(변요한)은 가족의 재촉으로 일본 유학 생활을 정리하고 조선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부모에게 ‘귀국 요망’이라는 전보를 받은 그는 일본인 애인과 자조적인 대화를 주고받았다. “귀국한 뒤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들 나라를 팔아 버리니 남는 나라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내뱉었다.김희성은 일본인 애인과 대화를 주고받는 중에도 알아들을 수 없는 한국어로 독백을 읊조리며 씁쓸함을 더했다.
변요한은 우수에 젖은 눈빛과 씁쓸한 웃음으로 당시 무기력한 지식인의 모습을 실감 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부유한 조부 아래서 동경 유학길까지 오른 지식인이지만, 역설적이게도 조부와 같은 삶을 살고 싶어하지 않는 김희성의 고뇌와 아픔이 전해졌다.
15일 방송의 예고편을 통해 고애신(김태리)과 만나는 김희성의 모습이 흘러 향후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사진=tvN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처
배우 변요한이 구한말 지식인의 모습을 실감 나게 그려내며 보는 이들에게 씁쓸함을 자아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을 통해서다.이날 김희성(변요한)은 가족의 재촉으로 일본 유학 생활을 정리하고 조선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부모에게 ‘귀국 요망’이라는 전보를 받은 그는 일본인 애인과 자조적인 대화를 주고받았다. “귀국한 뒤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들 나라를 팔아 버리니 남는 나라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내뱉었다.김희성은 일본인 애인과 대화를 주고받는 중에도 알아들을 수 없는 한국어로 독백을 읊조리며 씁쓸함을 더했다.
변요한은 우수에 젖은 눈빛과 씁쓸한 웃음으로 당시 무기력한 지식인의 모습을 실감 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부유한 조부 아래서 동경 유학길까지 오른 지식인이지만, 역설적이게도 조부와 같은 삶을 살고 싶어하지 않는 김희성의 고뇌와 아픔이 전해졌다.
15일 방송의 예고편을 통해 고애신(김태리)과 만나는 김희성의 모습이 흘러 향후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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