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TV조선 ‘여자가 욱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사진제공=TV조선
TV조선이 오는 22일 새 예능 토크쇼 ‘여자가 욱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이하 여욱이)를 내놓는다.‘여욱이’는 여성들의 애환을 위로하고 공감하는 이른바 ‘신개념 여성 심리 토크쇼’를 표방한다.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평범한 여성들이 겪는 불합리한 일들과 같은 여자지만 참을 수 없는 여자들의 여우짓 등 ‘욱’하게 만드는 다양한 상황들을 풀어낸다. 여성들이 유쾌해지고 통쾌해지는 다양한 주제로 이들의 마음을 속 시원하게 대변하겠다는 각오다. 최근 녹화에서 개그우먼 이국주는 “운전자들이 여자라고 무시할까 봐 큰 차만 몰고 다닌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좁은 곳에 주차를 완벽히 해내면 “여자가 운전을 왜 이렇게 잘 해?”라며 박수를 치는 남성들의 반응때문이다.‘여자치고 잘한다’는 차별적인 발언에 여성 출연진이 공감하자 발끈한 남자 출연자들은 ‘남자가 그것도 못 하느냐’로 “서러운 건 마찬가지”라고 맞받아쳤다.여성 심리 전문 유투버(채채tv) 채희선은 함께 일하는 남자 동료에게 “내가 10년만 젊었어도 너랑 잘 해보는 건데”라는 말을 듣고 불쾌했던 경험을 공개했다.이에 MC 김용만은 “그 사람과의 인연이 소중하고 그 여성이 좋은 사람이라 생각해서 한 말일 수 있지 않느냐”고 했지만 “아내에게 먼저 잘하라”는 방송인 김가연의 외침에 꼬리를 내렸다.이후에도 ‘여자가 아니기에 남자들은 몰랐던 이야기’임을 일깨우는 여성 출연자들의 통쾌한 토크가 계속됐다. 김용만을 비롯한 남성 출연자들은 “놀라움과 깨달음의 연속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제작진은 “‘여욱이’는 그 동안 방송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여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다룬다. 막힌 속을 뚫어주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여자가 화를 내고 욱하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다. 지금까지 말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생각할 수 밖에 없었던 여성들의 인생 에피소드들을 들려주고 싶다”고 설명했다.또 “내가, 혹은 내 친구가 주변에서 겪었던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남자들은 여자들의 마음과 심리를 이해하고 여자들의 무한 공감을 받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여욱이’는 오는 22일 오후 11시 처음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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