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강타. / 사진제공=JTBC ‘히든싱어5’

JTBC 음악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5’가 17일 오후 첫 방송된다. 새 시즌의 첫 주인공으로 가수 강타가 등장한다.

‘히든싱어’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을 다루는 프로그램이다.강타는 지난 1996년 그룹 H.O.T.로 데뷔해 활동 ‘최고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섬세하고 감미로운 보컬리스트이자 ‘빛’ ‘북극성’ 등 다수의 곡을 작사·작곡·프로듀싱한 뮤지션으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17년 만에 H.O.T.의 재결합으로 팬들의 추억을 소환해 화제를 모았다.

◆ 의문이 감탄이 되는 순간

‘히든싱어5’ 제작진은 “강타는 녹화를 시작한 후에도 반신반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단 한 번도 자신을 모창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며 섭외 전화를 받았을 때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신만만하게 모창 능력자와 대결을 마친 강타는 “내가 녹음한 CD 듣는 줄 알았다”며 대결 전과 상반된 소감을 밝혔다고 한다.강타의 의문을 단번에 감탄으로 바꾼 모창 능력자들은 과연 누구일지 또 그들의 실력은 어떨지 관심을 한껏 끌어올린다.

◆ 영원한 라이벌 H.O.T. VS 젝스키스

1990년대 아이돌의 전설이 만났다. 바로 H.O.T. 토니안과 젝스키스 은지원, 강성훈. 이들은 ‘히든싱어5’ 첫 주자로 나선 강타를 지원 사격하기 위해 등장한다. 무대를 보는 내내 미묘한 신경전을 펼쳤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히든싱어5’ 제작진은 “토니안은 같은 H.O.T. 멤버로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고, 은지원과 강성훈 역시 강타의 목소리를 누구보다 열심히 연구했단 과거를 밝히며 활약했다”고 귀띔했다.

◆ 강타 여장, 실화냐

강타는 모창 능력자들과 대결에 앞서 자신이 탈락한다면 ‘여장’을 하겠다고 파격적인 공약을 발표했다. 공개된 예고 영상 속 주저앉은 강타의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모은다. 혼란에 빠진 패널 출연자들과 히든 판정단의 모습이 공개돼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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