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그룹 NTB가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드라마틱(DRAMATIC)’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통해 국내에 데뷔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넌 나의 드라마 / 오늘 밤 주인공은 넌데.” 그룹 NTB의 국내 첫 미니 앨범의 타이틀곡 ‘DRAMATIC’의 가사다.

NTB가 28일 오후 6시 첫번째 미니 앨범 ‘DRAMATIC’을 발표한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DRAMATIC’ 무대를 공개했다.NTB는 리더 엘민을 비롯해 서웅, 지오, 영보, 재하, 효빈으로 구성된 6인조 그룹이다. 2016년 일본에서 먼저 데뷔했다. NTB는 ‘Never Take a Brake(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멈추지 말고 달려나가자)’의 알파벳 앞글자를 땄다. 엘민은 “또한 알파벳 글자를 소리나는 대로 발음해 글자를 이었을 때 ‘노래(N) 틀어(T) 봐(B)’다. 언제 어디서나 NTB의 노래가 들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지오는 “일본에서 데뷔한 후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을 받았다. K콘서트에서도 서보고 도쿄 부도칸에서도 공연을 해 봤다. 저희 곡이 오리콘 데일리 차트 4위, 위클리 차트 9위까지 오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NTB는 ‘글로벌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통해 국내에 데뷔하게 됐다. 효빈은 “목표치의 1400%를 초과 달성했다. 팬들이 너무나 큰 사랑을 줘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목표를 뛰어넘었다”고 밝혔다.국내 첫 번째 미니 앨범인 ‘DRAMATIC’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HURRY HURRY HURRY”죄책감(GUILTY)”비춰줄게(SHINE ON YOU)’ 등 총 5곡이 담겼다. 앨범 전반에 지오와 영보가 작사 및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DRAMATIC’에는 소망하던 데뷔를 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기에 그 과정이 극적이었다는 의미가 담겼다. “오늘 밤 주인공은 넌데”라는 가사가 귀를 사로잡는다. 이는 팬들을 향한 멤버들의 마음이기도 하다.

그룹 빅뱅을 닮고 싶다는 NTB의 멤버 지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지오는 “‘DRAMATIC’은 반전이 많은 곡”이라며 “벌스에는 멋짐과 섹시가 공존하다가 훅으로 가면서 열기가 고조된다. 훅은 팬들과 같이 뛰어노는 걸 상상하면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재하는 “포인트 안무는 가면춤과 총알춤”이라고 설명했다. 지오는 “안무 연습하면서 호랑이 선생님에게 많이 혼났다. 하지만 국내에 정식으로 데뷔하게 되는 것이므로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지오는 롤모델로 빅뱅을 꼽았다. 그는 “빅뱅 선배들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한다”며 “저희 멤버들이 빅뱅 콘서트 영상을 많이 본다. 무대에서 뛰어다니는 모습, 팬들과 같이 호흡하는 모습을 닮고 싶다”고 소망했다.영보는 ‘DRAMATIC’ 활동 이후 연말 시상식 무대에 참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최고의 가수들이 있는 곳에서 멤버들과 최고의 순간을 함께할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재하는 “저희 NTB는 지지 않겠다. 끝까지 달려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DRAMATIC’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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