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인턴기자]
SBS ‘기름진 멜로’/사진제공= SM C&C

SBS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 연출 박선호)에서 이준호가 6성급 호텔 주방에서 망조가 든 동네 중국집으로 자리를 옮기며 새로운 시작을 예고한다.

‘기름진 멜로’ 제작진은 8일 방송에 앞서 이준호(서풍)가 호텔 주방을 벗어나 장혁(두칠성)에게 찾아간 사진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7일 처음 방송된 ‘기름진 멜로’에서 이준호는 호텔 중식당 ‘화룡점정’을 미슐랭 투 스타로 만든 요리사 서풍으로 등장했다. 메인 셰프 왕춘수(임원희) 보다 더 뛰어난 실력을 보이며 기대감을 모았지만 이러한 서풍을 왕춘수가 매서운 눈빛으로 견제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공개된 사진에는 두칠성에게 찾아간 서풍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낸다. 두 사람이 있는 곳은 두칠성의 사채 사무실. 제작진에 따르면 서풍은 두칠성과 거래를 하며, 그가 운영하는 망해가는 동네중국집 ‘배고픈 프라이팬’의 주방을 맡게 된다. 위풍당당한 서풍과 여유만만한 두칠성 사이에 어떤 거래가 있었는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풍과 두칠성의 뜻밖 남남케미도 눈길을 끈다. 앞서 서풍은 두칠성의 중국집 짜장면을 먹어보지도 않고 악평을 쏟아냈다. 이에 화가 난 두칠성과 조폭 요리사들은 서풍을 쫓아가 몸싸움을 벌였지만 이 과정에서 티격태격하는 남자들의 케미가 오히려 웃음을 선사했다. 악역으로 시작한 두 사람이 어떤 재미를 만들지 기대를 모은다.제작진은 “서풍이 몸 바친 직장에서 쫓겨나고 연인에게마저 배신 당한다. 본격적인 롤러코스터 인생이 펼쳐질 것”이라 귀띔했다.

‘기름진 멜로’ 3, 4회는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