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배우 안우연/사진제공=제이에스픽쳐스

안우연이 배우로서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지난 5일 종영된 SBS 주말특별기획 ‘착한마녀전’을 통해 처음 주연배우로 이름을 올린 안우연은 폭 넓은 감정연기로 오태양 캐릭터를 누구보다 잘 소화해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안우연이 연기한 오태양은 철 없던 재벌가 막내 아들로 마냥 해맑고 유쾌하기만 할 것 같은 이면에 엄마를 향한 그리움과 상처를 간직한 인물. 엄마의 따스함을 떠올리게 하는 선희(이다해)라는 여자를 향한 순정을 키우며 성숙해가는 한편 그릇된 권력 다툼 속에 위기에 처한 아버지를 위해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 고군분투하는 과정 속에 남자로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진정성 있게 그려 나갔다.

유난히 가슴 찡하게 만드는 오열장면이나 짝사랑 상대를 바라볼 때의 애틋한 눈빛, 때로는 상처받아 슬픔에 찬 눈망울까. 매 장면 느껴지는 안우연의 진실된 연기는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처럼 안우연은 성장 가능성을 비추며 첫 주연 도전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이에 안우연은 소속사를 통해 “캐릭터의 변화 폭이 큰 만큼 ‘착한마녀전’은 연기자로서 고민과 생각을 많이 했던 작품이었다. 덕분에 극중 태양이 만큼이나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함께 공감하고 응원해주신 시청자 분들의 감사한 반응 덕분에 더 잘해낼 수 있었다. 앞으로 만날 캐릭터와 작품을 통해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보답드리겠다”고 밝혔다.

‘착한마녀전’을 마친 안우연은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오목소녀’로 처음 스크린에 도전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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