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

신장암으로 투병 중인 남성듀오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을 돕기 위해 가요계 동료들이 뭉쳤다.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지난 30년간 곁에서 지켜본 전태관은 아픔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다. 힘들 때도 주변에 손을 벌리지 못하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태관의 부인상을 언급하며 “그간 병석의 남편을 수족처럼 돌봐주던 부인이 세상을 떠났다. 앞으로 전태관에게 누군가의 도움이 간절히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김종진은 “문상 온 뮤지션과 지인들이 고통을 분담할 구체적인 방법을 실천해보자고 했다. 우선 음악인을 중심으로 개별 후원을 시작했다. 차후 트리뷰트 음반과 공연을 제작하자는 의견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먼저 손을 내밀어 주는 선후배들의 모습을 보고 동료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 전태관에게도 병마를 이기는 용기와 힘이 생길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전태관은 2012년 신장암으로 한쪽 신장을 떼내는 수술을 받았다. 2014년 어깨에도 암이 발견돼 수술 이후 활동을 쉬면서 치료 중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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