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태건 인턴기자]
사진제공=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극본 명수현, 연출 한상재, 이하 ‘시그대’)의 이준혁이 무덤덤하게 자기 감정을 표현하지 않다가도 어느 순간 허를 찌르는 말로 이유비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지난 16일 방송된 ‘시그대’ 7회에서는 우보영(이유비)에게 쏟아지는 남자들의 추파에도 덤덤한 반응을 보이던 예재욱(이준혁)의 태도가 달라졌다.우보영은 앞서 플래시몹 영상을 본 박시원(김재범)의 후배와 치료를 받으러 왔던 두바이 재벌 환자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예재욱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그는 우보영이 “전 치료사의 본문을 다 할뿐, 환자와 절대 사적인 만남을 갖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 전 두바이 환자분 절대 만날 생각 없다구요”라고 말하자 “그건 저한테 말씀하실 게 아니라 실장님께 말씀 하셔야 되는 거 아닌가요?”라고 답해 우보영을 서운하게 만들었다.그러나 두바이 환자가 호감이 있던 사람은 우보영이 아닌 김윤주(이채영)였다. 민망해진 우보영이 고개를 숙이고 있자 예재욱은 싫다고 한 일들이 사라졌는데 무슨 걱정이냐며 위로를 건넸다. 이어 “저는 그 말 듣고 그럴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조금의 의아함도 없었어요. 우 선생님은 누가 봐도 괜찮은 사람이니까요”라고 말해 우보영을 설레게 만들었다.뿐만 아니라 예재욱은 우보영, 신민호(장동윤)와 치료 장면 동영상 촬영을 마친 후 우보영에게 “가보면 알아요. 우 선생님이 좋아할 만한 곳입니다”라며 전날 그가 보내준 ‘귀뚜라미와 나와’라는 시를 쓴 윤동주 시인의 문학관으로 인도했다.정태건 인턴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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