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배우 출신 연예기획자 설성민/사진제공=마마크리에이티브

배우 출신 연예 기획자인 마마크리에이티브 설성민 대표가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설 대표는 지난 2월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지난 3월 첫 공판을 받았다. 두 번째 공판 기일은 오는 24일 열린다.마마크리에이티브에 따르면 설 대표는 기술보증기금과 관련한 사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 설 대표가 구속되면서 마마크리에이티브 소속 배우들의 출연료 정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사실상 계약이 해지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설 대표는 지난 9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재판부에 반성문을 내는 등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설 대표 외에도 전 모 씨와 김 모 씨가 같은 혐의로 기소돼 함께 재판을 받고 있다.

설 대표는 EBS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주목 받은 뒤 영화 ‘홀리데이’, ‘꿈은 이루어’, 뮤지컬 ‘남자가 사랑할 때’,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등에 출연하며 활동했다. 지난해 초 마마크리에이티브를 설립해 기획자로 변신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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