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인형의 집’ 방송 화면 캡처

KBS2 ‘인형의 집’ 한상진과 유서진이 박하나와 왕빛나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최명길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인형의 집’에서는 죽은 아들의 명복을 비는 은회장(이호재)의 모습에 이유 모를 눈물을 흘리는 홍세연(박하나)의 모습이 그려졌다.학벌이나 경력은 부족하지만 타고난 실력과 센스를 자랑하는 세연은 위너스 그룹 신제품 디자인 공모전에서 2위에 당선됐다. 다른 사람 몰래 세연을 부른 은회장은 그와 함께 절로 향했다. 은회장은 절에 맡겨뒀던 미라클 원단을 공개하며 “이 원단으로 옷을 만들어 테스트하는 일을 맡아 달라”고 부탁했다.

연수생에 불과한 세연이 부담을 드러내자 은회장은 “원단에 대한 내용은 특급 비밀이다. 특허 등록 결정이 나기 전까지 이 원단에 관한 내용은 나와 자네와 경혜(왕빛나) 세 사람만이 알고 가야 한다. 믿는다”고 거듭 부탁했다.

이후 은회장은 명부전으로 향했다. 세연은 명부전에서 절을 하는 은회장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사실 은회장의 진짜 손녀는 경혜가 아닌 세연이었다.집으로 돌아온 세연은 이 사실을 영숙(최명길)에게 말했고 영숙은 불안함을 느꼈다. 과거 교통사고로 은회장의 진짜 손녀와 자신의 딸이 바뀌었음을 알게 된 영숙이었지만 심장이 약한 딸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친딸인 경혜를 위너스 그룹의 손녀딸로, 진짜 혈육인 세연을 자신의 딸로 키워왔던 것이다.

영숙의 불안함과 관계없이 세연과 경혜의 사이는 더욱 친밀해졌다. 세연은 당선된 기념으로 경혜가 좋아하는 달팽이 요리와 비슷한 소라를 선물했다.

장명환(한상진)의 내연녀인 김효정(유서진)은 두 여자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됐고 영숙을 협박하기 시작하며 또 다른 위기를 예고했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인형의 집’ 31회는 전국 기준 14.7%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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