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출연하는 배우들 /

한국어 버전 개막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출연자들이 22일 공개됐다.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향한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꼽추 종지기 콰지모도 역은 가수 케이윌과 배우 윤형렬이 캐스팅됐다.케이윌은 2016년 콰지모도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자신의 두 번째 시즌인 이번 공연에서 더 애절한 감성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2008년과 2013년 참여한 윤형렬 역시 무르익은 연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는 윤공주, 차지연, 유지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극 중 화자이자 파리의 음유시인 그랭구와르 역에는 마이클리와 정동하가 맡는다. 아울러 성직자로 당시 모든 권력과 권위를 가진 인물로 살아왔지만 에스메랄다를 본 뒤 욕망에 휩싸여 파국으로 치닫는 프롤로 역은 민영기, 최민철이 호흡을 맞춘다.파리의 근위대장으로 약혼녀와 아름다운 여인 에스메랄다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페뷔스 역에는 최수형, 이충주, 고은성이 나선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여인을 사랑하는 세 남자의 이야기다. 오는 6월 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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