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정용화(왼쪽), 조규만 / 사진=텐아시아 DB

대학원 부정 입학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용화와 조규만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다.

2일 연합뉴스는 “경찰 조사 결과, 정용화가 군대 입영을 미루기 위해 경희대 대학원 입시 부정을 저질렀으며 교수를 만나 개별 면접을 봤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정용화, 조규만과 함께 경희대 A교수, 입시 브로커 역할을 한 경희대 대외협력처 부처장과 정용화의 매니저 등이 업무방해 혐의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다.

정용화는 경찰에서 “가수로서 음악 관련 학위를 취득하려고 박사과정에 지원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입대를 한 달 앞둔 2016년 8월 26일 ‘박사과정 진학’을 이유로 입영을 미룬 직후에 경희대 대학원에 지원한 것에 비춰볼 때 입영 연기를 위해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용화는 올해 초 부정 입학 논란이 불거지자 활동을 중단했다. 해외 투어 일정도 취소한 뒤 입대 소식을 전했다. 입대 전 마지막 일정으로 오늘(2일)부터 3일까지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STAY 622, JUNG YONG HWA’를 개최하고, 오는 5일 강원도 화천군의 15사단 승리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할 예정이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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