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스틸컷

오늘(22일)은 배우 고(故) 이은주가 세상을 떠난 지 13년이 흐른 날이다.

이은주는 2005년 2월 22일, 향년 25세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당시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1996년 한 학생복 모델 선발대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이은주는 1997년 청소년 드라마 ‘스타트’로 본격적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1999년에는 박종원 감독의 ‘송어’로 스크린에 진출하며 영화 활동도 활발하게 펼쳤다.

이후 영화 ‘오! 수정’(2000) ‘번지 점프를 하다’(2001), ‘연애소설’(2002), ‘하얀방’(2002), ‘태극기 휘날리며’(2003), ‘안녕! 유에프오’ ‘주홍글씨’(2004) 등에 출연하며 충무로 대표 여배우로 자리 잡았다. 특히 드라마 ‘카이스트’ 불새‘ 등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사진=영화 ‘연애소설’ 스틸컷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의 가슴을 울렸던 이은주는 본격적인 꽃을 피우려던 나이 세상과 작별했다. 벌써 13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가 출연했던 작품들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남아있다.

이은주의 유해는 경기도 일산 청아공원에 안치돼 있다. 그의 생전 소속사였던 나무엑터스 관계자들은 매년 팬카페 회원들과 이곳을 찾아 추모의 시간을 갖는다. 2015년에는 고인의 10주년을 맞아 특별전을 열기도 했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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