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1월 마지막 주는 1월의 끝과 2월의 시작을 같이한다. 솔로 가수로 새 음반을 발표하는 수지와 지난해 여름 데뷔한 골든차일드가 활동을 시작한다. JTBC도 분주하다. 새 금토드라마 ‘미스티’와 시즌2로 돌아오는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을 내놓는다. 영화 ‘부산행’을 만든 연상호 감독의 ‘염력’이 관객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가수 수지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 가요 : ‘국민첫사랑’ 수지와 ‘꽃길’ 구구단시작은 가수로 돌아온 수지가 연다. 지난해 1월 내놓은 첫 번째 솔로 음반 이후 약 1년 만이다. 수지는 29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음반 ‘페이시스 오브 러브(Faces of Love)’를 발표한다. 앞서 이날 오후 3시에는 미디어 초청 쇼케이스를 열고 음반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도 나눌 예정이다. 지난 22일 먼저 공개한 이번 음반의 수록곡 ‘다른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 터라 더 주목받고 있다. 수지는 이번 음반에 작사가로 참여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했다.

그룹 골든차일드도 두 번째 미니음반 ‘기적(奇跡)’을 같은 날 발표한다. 지난해 데뷔한 이들은 그룹 인피니트와 같은 소속사에서 탄생시킨 보이그룹으로 등장과 동시에 이목을 끌었다. 이번 활동으로 가요계에서 확실히 자리 잡겠다는 각오다. 골든차일드도 음반 발표에 앞서 미디어 초청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신곡을 공개한다. 타이틀곡 ‘너라고’는 경쾌한 리듬과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특징이다.

그룹 구구단이 2월의 문을 연다. 다음달 1일 두 번째 싱글 음반의 타이틀곡 ‘더 부츠(The Boots)’로 활동을 시작한다. 구구단은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은 색다른 모습으로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미스티’ 포스터(왼쪽), ‘효리네민박2’ 포스터 / 사진제공=글앤그림, JTBC

◆ 방송 : 월화극 新경쟁·분주한 JTBC

29일 오후 10시 KBS2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극본 전유리, 연출 김동휘 서병철)가 베일을 벗는다. ‘저글러스:비서들’의 바통을 이어받아 월화극 경쟁에 뛰어든다. tvN도 이날 오후 9시 30분 새 월화드라마 ‘크로스'(극본 최민석, 연출 신용휘)를 내놓는다. 이로써 ‘라디오 로맨스’와 ‘크로스’는 방송 중인 SBS 의문의 일승’, MBC UHD 리마스터드 ‘하얀거탑’,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와 겨룬다.‘라디오 로맨스’는 윤두준, 김소현을 앞세운 로맨스 장르이고, ‘크로스’는 조재현과 고경표를 내세운 의학 드라마다.

김남주, 지진희가 주인공으로 나선 JTBC 새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도 오는 2일 오후 11시 처음으로 방송된다.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스타 앵커 고혜란(김남주)과 그의 변호인이 된 남편 강태욱(지진희)의 사랑과 배신, 복수를 그린다. 지난 27일 예고편 특별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김남주의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여름 큰 인기를 얻은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이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제주도의 여름 풍경을 담았던 시즌1에 이어 이번엔 눈 쌓인 제주도의 겨울을 보여준다. 가수 아이유의 자리를 소녀시대 윤아와 배우 박보검이 채울 예정이다.
영화 ‘염력’ 비주얼 포스터 / 사진제공=NEW

◆ 영화 : ‘염력’이 온다

신작이 쏟아지던 영화계는 설 연휴를 앞두고 숨 고르기 중이다.그중 주목할만한 작품은 오는 31일 개봉되는 ‘염력'(감독 연상호)이다. 평범한 은행 경비원에게 초능력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생각만으로 물건을 움직이는 염력을 소재로 삼았지만 이야기는 판타지로 흘러가지 않는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와 인간의 민낯을 조명한다. 연상호 감독이 2016년 ‘부산행’에 이어 다시 한번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연기력이 출중한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 정유미 등이 가세했다.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공포영화 ‘인시디어스4:라스트 키'(감독 애덤 로비텔)도 오는 31일 개봉된다. 인시디어스 시리즈의 네 번째 이자 마지막 작품이어서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1998년 나온 ‘타이타닉'(감독 제임스 카메론)도 올해 개봉 20주년을 맞아 다음달 1일부터 다시 관객을 만난다. 2012년에 이어 두 번째 재개봉이다. 실제 타이타닉호 침몰 사건을 배경으로 하며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로 지금까지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재개봉 소식에 벌써부터 팬들이 들썩인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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