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지난 16일 종영한 MBC 드라마 ‘투깝스’에서 공수창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김선호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김선호가 “대학로 배우라면 누구나 한 번쯤 조정석을 꿈꾼다”고 말했다. 19일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MBC 드라마 ‘투깝스’ 종영 인터뷰에서다.

김선호는 지난 16일 종영한 ‘투깝스’에서 사기꾼 공수창 역을 맡아 열연했다. 차동탁(조정석)의 몸에 들어간 육체이탈자로, 김선호는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공수창 역을 소화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김선호는 “(조)정석이 형이 학교 선배다. 학교 다닐 때 형의 공연을 직접 본 적도 있고, 친구들과 형이 연기하는 걸 엄청 찾아봤다. ‘투깝스’로 처음 만났는데, 초반에는 내가 형 옆에서 연기하고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선호는 “형에게 정말 많이 배웠다. 선배로서 존경받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현장을 아우르는 능력이나, 주연 배우로서 다른 배우들을 챙기고 작품에서 중심을 잡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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